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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사랑밭새벽편지

손과 발의 수고로움으로 몸꿈을 꾸어라

by susuhan-i(류~쌤..) 2010. 1. 3.
몇 년 전 공원에서
놀고 있는 5살쯤 되어 보이는
예쁘장한 여자아이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예쁜 아가씨는 꿈이 뭐야?"
"꿈이 뭔데요?"
"으응... 그냥 눈을 감든 뜨든 생각나는 거.."

그러자 두 눈을 초롱이면서 재빨리 대답합니다.
"새우깡요. 눈만 뜨면 새우깡이 생각나요"
엉뚱한 대답에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을 맞으면서
이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꿈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새로운 꿈으로 2010년을 시작합니다.
큰 꿈도 있고, 작은 꿈도 있고,
이루어질 꿈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꿈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갈급함에 있습니다.

꿈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마음으로만 꾸는 맘 꿈
입으로만 꾸는 입 꿈.
그리고 몸으로 간절하게 꾸는 몸 꿈.

중요한 것은 몸으로 실천하며 꾸는
몸 꿈만이 현실이 됩니다.
맘 꿈과 입 꿈에는 헛된 것이 많지만,
손과 발의 수고로움으로 꾸는
몸 꿈에는 결코 헛됨이 없습니다.

2010년, 여러분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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