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사랑밭새벽편지

꼬막이 들어간 된장찌개

susuhan-i(류~쌤..) 2010. 4. 14. 10:53

며칠 전의 일입니다.
집사람이 준비한 저녁 메뉴는 된장찌개였습니다.
보통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조개가
바지락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저희 집사람은
바지락이 아니라 꼬막을 넣었더군요.

사실 저희 집사람은 외국인 입니다.
왜 바지락이 아니라 꼬막이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꼬막을 좋아하십니다.(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부모님 댁에 같이 지낼 때
집사람이 유심히 봤던 거죠.
아버지가 드시고 나면
몇 개 남은 꼬막을 제가 먹었던 일을 말예요.

그래서 준비 했답니다.
꼬막 된장찌개. (^_____^)

꼬막이 들어가도
된장찌개의 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바지락 보다 꼬막의 크기가 커서
씹는 맛이 일품 입니다.

여러분 오늘 저녁 메뉴 꼬막 된장찌개 어떠세요.

- 장우영 (새벽편지 가족) -



시키지도 않은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박살내는 아이도,

시키지도 않은 다림질을 하다가
외이셔츠를 태워먹는 아이도

- 전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사고를 저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