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중유쾌(090824)

090824 9:47 PM
장마비 내리는 날 태어난 하루살이는 장마비 속에서 평생을 살다 간다. 맑은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고 나아질 것은 개뿔도 없다. 주어진 조건을 은혜인양 받아 들이고 존재 자체를 행복으로 알면 그것이 바로 도통지경.

090824 9:31 AM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외로운 직책-가장.

090824 6:35 AM
예술에 평생을 걸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어떤 이는 얕은 기술의 범주에 머물러 있고 어떤 이는 깊은 예술의 경지에 도달해 있다. 무엇에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사람이 예술을 도구로 쓰는 쪽과 예술이 사람을 도구로 쓰는 쪽의 차이다.

090824 4:52 AM
한석봉 어머니가 현존했다면 아마도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했을 겁니다. 불을 끄면 시청자들이 볼 수가 없으니까 안대를 착용하고 떡을 썰었겠지요. 출연 후에는 틀림없이 수많은 떡집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들어왔을 겁니다.

090824 12:14 AM
트위터 여러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느니 차라리 퇴보하는 편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을 향해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서는 한 주가 되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