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1026)

susuhan-i(류~쌤..) 2009. 10. 27. 13:02
091026 7:34 AM
이번 주를 끝으로 10월이 완전히 문을 닫습니다. 가을도 끝이지요. 아직도 솔로이신 분들께 꼭 멋진 애인 생기시기를 빌어 드리겠습니다.

091026 7:23 AM
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 1000명씩 늘어난다는 기사와 함께 휴교조치를 취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휴교를 해 본들 뭘 하나. 모두들 학원으로 몰리는데. 교육과 관련한 부처가 내놓는 대책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091026 6:47 AM
우리 집 고양이 꺽꼬가 창 밖에서 나한테 명령조로 말했다. 영감, 창문 좀 열어. 나는 오늘따라 기분이 별로 였다. 그래서 고양이한테 처음으로 반항해 보았다. 니가 열어 새꺄.

091026 2:49 AM
날씨가 흐린 날은 흐리다고 술을 마시고 날씨가 맑은 날은 맑다고 술을 마셨다. 결국 남은 건 객기와 수전증과 알콜중독. 객기와 수전증은 술을 끊자 저절로 물러갔다. 그러나 알콜중독은 후덜덜 삼십 년이 지났는데도 술만 마시면 다시 재발된다.

091026 2:31 AM
설화적 표현으로 추정할 때 미친년보다는 미친놈이 휠씬 더 위험하다. 미친년은 머리에 꽃을 달지만 미친놈은 머리에 뿔이 돋는다. 머리에 꽃을 단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뜻이고 머리에 뿔이 돋는다는 것은 누군가를 들이받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