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1102)

susuhan-i(류~쌤..) 2009. 11. 5. 14:31

091102 4:52 PM
제 팔로우의 기준은 '이외수의 소설을 읽었다'와 '이외수의 소설을 읽고 얼굴이든 마음이든 이뻐졌다'는 판단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특히 깐죽거리는 사람은 무조건 블록을 때려 드립니다.

091102 1:07 PM
갑자기 엄동설한으로 변해 버린 날씨. 날씨가 추운 건 견딜만 한데 사람이 냉정한 건 견디기 힘든 이유가 뭘까요.

091102 9:13 AM
제가 리트윗을 안 한다는 이유로 소통을 거부하네, 혼자서 퍼포먼스를 하네, 말이 많았던 분들은 제가 리트윗을 할 경우 어떤 도배현상이 생기는가를 보셨을 겁니다. 자기 입장에서만 상황을 판단하면 자칫 무지의 칼로 생사람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약 1분전

091102 6:54 AM
창문을 열고 차 한잔을 마시면서 바깥 풍경을 내다보고 있다. 첫눈이 내리고 있다. 기억될 만한 추억도 없고 간직할 만한 보람도 없는데 어느새 한 해가 기울어지고 있다. 겨울새 한 마리 오소소 깃털을 떨면서 다가와 찻잔에 발목을 적시고 있다.

091102 5:40 AM
어느새 11월. 한 해가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안부만 물어도 덕담이 되는데 그동안 먹고 산다는 핑계로 너무 인색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는지요. 오늘 하루, 지인들에게 가벼운 문자라도 한 줄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어떨까요.

091102 5:38 AM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마음에 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당신은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