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410)

susuhan-i(류~쌤..) 2010. 4. 12. 09:00
10.4.10 오후 9:47
사랑아 그대가 떠나고 세상의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 라고 썼던 춘천. 다시 안개중독자로 돌아와 차 한잔을 마시고 있습니다. 신청한 음악이 모두 끝나면 화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10.4.10 오전 7:48
검사님들께-무엇을 위해 그토록 힘들게 공부하셨는지 상기해 주옵소서.

10.4.10 오전 7:26
한명숙 전총리 무죄- 결국 검찰이 선무당이 되어 생사람을 잡은 셈.

10.4.10 오전 6:12
아파트의 벽 두께는 20센티. 그러니까 옆집과의 물리적 거리는 20센티밖에 안 된다.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2만리 정도. 도시에서는 모두가 타인이다. 전철에서 무려 30분씩이나 어깨를 맞대고 출퇴근을 해도 말 한 마디 나누지 않는다. 좀비들 같다.

10.4.10 오전 4:23
그대는 가슴에 어떤 화초를 심었나요. 어떤 꽃을 피우고 어떤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리시나요. 혹시 돈이라는 이름의 화초나 색이라는 이름의 꽃이나 감투라는 이름의 열매는 아니겠지요. 그것으로 세상을 더럽히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 상관할 바는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