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515~0516)

susuhan-i(류~쌤..) 2010. 5. 17. 14:54
10.5.16 오후 11:19
강추. 행복 싫어하시는 분 없으시겠지요? RT @punna_: [행복하게 나이 드는 명상의 기술] 이 책을 통하여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나이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http://twitpic.com/1occ2j

10.5.16 오후 6:49
각기 다른 이름의 봄꽃들이 차례로 피지 않고 한꺼번에 피고 있습니다. 성질 급한 여름이 초록빛 아우성으로 다가와 빨리 봄을 끝내라고 닦달하고 있습니다.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10.5.15 오전 6:14
높은 산 정상에 있는 바위들은, 아직도 빌어먹을 그리움을 견딜만 해서 사시장철 선 채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들판에 내려온 바위들은, 빌어먹을 그리움 따위 개한테나 던져 주라는 심정으로, 굳은 허리 쭈욱 펴고 누워 있는 겁니다.

10.5.15 오전 5:31
오늘은 스승의 날. 내 바깥에 있는 것들은 내 바깥에 있는 것들 대로, 내 안에 있는 것들은 내 안에 있는 것들 대로, 나를 낮추기만 하면 천하만물이 스승 아닌 것이 없으니, 동서남북 우수마발, 겸손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감사를 드립니다.

10.5.15 오전 4:27
이미 일어나 버린 일에 대해서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가정하는 일은 약간의 위로나 반성의 여지를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타임머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로 되돌릴 방법이 없다. 그런데 가끔 서류상으로는 이런 일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