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625~0626)
susuhan-i(류~쌤..)
2010. 6. 27. 18:25
10.6.26 오후 10:32
낚시터에서 돌아와 티브이 앞에 앉았습니다. 우루과이의 지난 경기를 보고 사이드 공격과 중거리포를 특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극전사들, 혼신을 다해 대한민국에 승리를 안겨 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10.6.26 오후 1:06
하늘은 무거운 회색. 나무들이 미친 듯이 머리채를 흩날리고 있습니다. 바람 속에 비냄새가 섞여 있습니다. 보름입니다. 절대로 낚시가 될 리 없는 조건들입니다. 그런데도 낚시를 떠납니다. DJ DOC 이하늘씨와 한밤의 TV연예를 찍어야 합니다.
10.6.26 오전 1:42
나 역시 별 볼일 없는 시정잡배가 분명하지만, 그래서 모든 부류의 인간들을 존경하려고 노력하지만, 딱 한 부류 [습관성 권력지향형 오타쿠]는 질색이다.
10.6.25 오후 10:33
춘천 신매대교를 출발점으로 화천 감성마을 까지 오는 동안 네비게이션에서는 무려 60번이 넘도록 '전방에 급커브지역입니다' 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강원도의 모든 도로가 구토유발지역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덜덜.
10.6.25 오전 4:49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닭은 죽어서 치킨을 남깁니다. 먹을 수 없는 가죽을 남기는 호랑이보다 먹을 수 있는 치킨을 남기는 닭에게 하트 백만개를 보냅니다. 치킨은 역시 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