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630~0703)
susuhan-i(류~쌤..)
2010. 7. 4. 11:17
10.7.3 오후 8:38
여러분의 염려지덕으로 울 싸모님 마침내 퇴원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잘 요양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예견입니다. 화천으로 가다가 싸모님이 너무 힘들어 해서 남양주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10.7.2 오후 12:38
마침내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방바닥에는 흥건하게 엎질러진 외로움 한 양동이, 벽 속에는 쏴아아 소리치며 쓸려가는 그리움. 밤마다 잠들기는 틀린 노릇입니다.
10.7.2 오전 7:05
창 가에 드리워진 버드나무 이파리들. 미동도 하지 않는다. 긴장감. 금방이라도 억센 소나기 천지를 뒤엎을 기세. 비야,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석 달 열흘만 퍼부어라. 이미 질식해 가고 있는 영혼. 방주 따위는 만들지 않겠다.
10.7.1 오후 9:32
우리 모두 기부에 동참합시다. 주변에 외롭게 밤을 지새면서 미래를 설계하시는 젊은이들께 야식으로 치킨을 보내드리고 싶으신 분 있으신가요. 트위터에 간단한 사연과 주소를 함께 올려주시면 작가 이외수와 국민 치킨 BBQ가 기부에 동참하실 기회를 드립니다.
10.7.1 오후 8:30
젊은이여. 실력이 모자란다고 투덜거리지 말라. 아주 어릴 때부터 연마하지 않았다면 젊었을 때는 누구나 실력이 모자라기 마련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후에 똑같이 투덜거린다면, 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그대는 몇 대 얻어 터져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10.7.1 오전 8:02
7월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무성하기를 빕니다. 당신의 일상이 눈부시기를 빕니다. 날마다 축복 또한 소나기처럼 줄기차게 쏟아져 내리기를 빕니다(감동을 불러오는 치킨 BBQ).
10.7.1 오전 12:38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도 까짓거, 끌어 안아 버립시다. 오후에 춘천을 다녀 오는 길에 아들에게서 들은 이야긴데,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하기 싫은 일 열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10.6.30 오후 6:07
왕자야, 까짓 백만원짜리 가방 따위 부러워 할 거 없다. 너는 이외수라는 환산불능의 빽을 거느리고 다니잖니. RT @VengSangKim: 제 친한친구가 무려 백만원짜리 후라다 천가방을 들고다니는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10.6.30 오후 5:26
누구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말했지만 내게는 모든 길이 원고지로 통한다.
10.6.30 오후 4:48
조금 전 등짝이 가려워서 효자손으로 긁다가 왠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 아내의 손길이 와락 그리워졌습니다. 거참, 그리움은 때로 가슴으로 밀려들지 않고 등짝으로 밀려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10.6.30 오전 5:02
물론 저는 미녀를 좋아하지만 특히 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사료되시는 분들을 맞팔 1순위로 모십니다. 반면에 제 글이나 처신을 비난하시는 분들은 블록 1순위. 어떤 분들은 악플러들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외수지 예수는 아니거든요.
10.6.30 오전 2:49
저는 20만이 넘는 팔로워들과 친분을 맺고 있습니다. 20만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안 되는 일이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20만의 천사들과 함께 하는 트위터. 참으로 가슴 뛰는 일입니다. 진실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염려지덕으로 울 싸모님 마침내 퇴원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잘 요양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예견입니다. 화천으로 가다가 싸모님이 너무 힘들어 해서 남양주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10.7.2 오후 12:38
마침내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방바닥에는 흥건하게 엎질러진 외로움 한 양동이, 벽 속에는 쏴아아 소리치며 쓸려가는 그리움. 밤마다 잠들기는 틀린 노릇입니다.
10.7.2 오전 7:05
창 가에 드리워진 버드나무 이파리들. 미동도 하지 않는다. 긴장감. 금방이라도 억센 소나기 천지를 뒤엎을 기세. 비야,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석 달 열흘만 퍼부어라. 이미 질식해 가고 있는 영혼. 방주 따위는 만들지 않겠다.
10.7.1 오후 9:32
우리 모두 기부에 동참합시다. 주변에 외롭게 밤을 지새면서 미래를 설계하시는 젊은이들께 야식으로 치킨을 보내드리고 싶으신 분 있으신가요. 트위터에 간단한 사연과 주소를 함께 올려주시면 작가 이외수와 국민 치킨 BBQ가 기부에 동참하실 기회를 드립니다.
10.7.1 오후 8:30
젊은이여. 실력이 모자란다고 투덜거리지 말라. 아주 어릴 때부터 연마하지 않았다면 젊었을 때는 누구나 실력이 모자라기 마련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후에 똑같이 투덜거린다면, 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그대는 몇 대 얻어 터져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10.7.1 오전 8:02
7월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무성하기를 빕니다. 당신의 일상이 눈부시기를 빕니다. 날마다 축복 또한 소나기처럼 줄기차게 쏟아져 내리기를 빕니다(감동을 불러오는 치킨 BBQ).
10.7.1 오전 12:38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도 까짓거, 끌어 안아 버립시다. 오후에 춘천을 다녀 오는 길에 아들에게서 들은 이야긴데,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하기 싫은 일 열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10.6.30 오후 6:07
왕자야, 까짓 백만원짜리 가방 따위 부러워 할 거 없다. 너는 이외수라는 환산불능의 빽을 거느리고 다니잖니. RT @VengSangKim: 제 친한친구가 무려 백만원짜리 후라다 천가방을 들고다니는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10.6.30 오후 5:26
누구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말했지만 내게는 모든 길이 원고지로 통한다.
10.6.30 오후 4:48
조금 전 등짝이 가려워서 효자손으로 긁다가 왠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 아내의 손길이 와락 그리워졌습니다. 거참, 그리움은 때로 가슴으로 밀려들지 않고 등짝으로 밀려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10.6.30 오전 5:02
물론 저는 미녀를 좋아하지만 특히 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사료되시는 분들을 맞팔 1순위로 모십니다. 반면에 제 글이나 처신을 비난하시는 분들은 블록 1순위. 어떤 분들은 악플러들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외수지 예수는 아니거든요.
10.6.30 오전 2:49
저는 20만이 넘는 팔로워들과 친분을 맺고 있습니다. 20만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안 되는 일이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20만의 천사들과 함께 하는 트위터. 참으로 가슴 뛰는 일입니다. 진실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