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901~0902)
susuhan-i(류~쌤..)
2010. 9. 3. 15:34
10.9.2 오전 11:53
떡장사 자기 떡 하나 더 집어 먹는 기분으로 알티. RT @hainaim: 아불류시불류 어플 업데이트(폰트,본문 외 보완) http://bit.ly/bfUBlj
10.9.2 오전 11:40
한평생 의식을 현실 속에 묶어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래알 하나 속에 무한우주가 들어 있다고 말하면 절대로 알아 듣지 못한다. 부처가 연꽃을 높이 들어 보여도 얼마 짜리일까만 생각한다. 빙그레 웃는 놈이 바보라고만 생각한다.
10.9.2 오전 10:50
개구리가 다리로 헤엄을 치는 모습을 처음 본 올챙이가 말했다. 꼬리 하나면 조금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는데 다리라는 걸 무려 네 개씩이나 장착하고 있다니 저 동물 허세 한번 쩌네요.
10.9.2 오전 1:19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점심 때가 되어 도시락에 싸 온 치킨을 먹다가 연못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산신령이 나타나 생닭을 들어 보이며 '이 생닭이 네 생닭이냐' 하고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나무꾼이 말했습니다. 다시 산신령이 닭둘기를 들어 보였습니다. 이 닭둘기가 네 닭둘기냐. 아닙니다. 이번에도 나무꾼은 고개를 가로저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신령이 BBQ치킨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나무꾼이 정직하게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BBQ치킨이 제 치킨입니다. 그러자 산신령이 말했습니다. 왜 처먹고 살만한 놈이 벌목을 하고 지랄이냐. 당장 하산하거라!
10.9.1 오후 6:08
백수시절에는 제발 출퇴근하는 모습 좀 보았으면 좋겠다더니 직장을 가지니까 집에만 붙어 있던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하던 마누라. 그 때는 비위 맞추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알겠다. 여자의 모든 변덕은 사랑해 달라는 말과 동일하다. 쪼옥.
10.9.1 오후 5:57
이따금 자녀들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운명에 영향을 미치므로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또는 일가친척, 아니면 작명가에게 부탁하시는 방안을 제의합니다.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이름도 사절입니다.
10.9.1 오전 7:12
9월의 첫날.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맑은 햇살 속에 식은 바람이 불고, 곡식들이 영글어 가겠지요. 그대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떠난 사람이 있다면, 행복하기를 빌면서 수첩과 핸드폰에서 그의 이름과 주소를 지울 때입니다.
10.9.1 오전 3:06
영화가 얼마나 감동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오로지 배우가 얼마나 잘 생겼는가에 대해서만 열을 올리는 여자들이 있다. 이쁘면 뭘 하나. 내 소설 절대로 안 읽을 것 같다. 으헝, 소설에 평생 목매달고 살아온 내 인생이 한없이 쓸쓸해진다
10.9.1 오전 1:19
출마할 때는 허리와 고개가 생고무. 당선만 되면 허리와 고개가 시멘트. 그런데도 다음에 출마하면 또 찍어 준다. 이럴 때는 무지몽매와 대자대비가 이음동의어?
10.9.1 오전 12:36
집필실에 틀어박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잘 안 풀리던 문제가 화장실에 가서 오줌이라도 내갈기면 쉽게 풀려 버릴 때가 있다. 화장실에 가면 뇌도 동시배설의 욕구를 느끼는 것일까.
떡장사 자기 떡 하나 더 집어 먹는 기분으로 알티. RT @hainaim: 아불류시불류 어플 업데이트(폰트,본문 외 보완) http://bit.ly/bfUBlj
10.9.2 오전 11:40
한평생 의식을 현실 속에 묶어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래알 하나 속에 무한우주가 들어 있다고 말하면 절대로 알아 듣지 못한다. 부처가 연꽃을 높이 들어 보여도 얼마 짜리일까만 생각한다. 빙그레 웃는 놈이 바보라고만 생각한다.
10.9.2 오전 10:50
개구리가 다리로 헤엄을 치는 모습을 처음 본 올챙이가 말했다. 꼬리 하나면 조금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는데 다리라는 걸 무려 네 개씩이나 장착하고 있다니 저 동물 허세 한번 쩌네요.
10.9.2 오전 1:19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점심 때가 되어 도시락에 싸 온 치킨을 먹다가 연못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산신령이 나타나 생닭을 들어 보이며 '이 생닭이 네 생닭이냐' 하고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나무꾼이 말했습니다. 다시 산신령이 닭둘기를 들어 보였습니다. 이 닭둘기가 네 닭둘기냐. 아닙니다. 이번에도 나무꾼은 고개를 가로저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신령이 BBQ치킨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나무꾼이 정직하게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BBQ치킨이 제 치킨입니다. 그러자 산신령이 말했습니다. 왜 처먹고 살만한 놈이 벌목을 하고 지랄이냐. 당장 하산하거라!
10.9.1 오후 6:08
백수시절에는 제발 출퇴근하는 모습 좀 보았으면 좋겠다더니 직장을 가지니까 집에만 붙어 있던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하던 마누라. 그 때는 비위 맞추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알겠다. 여자의 모든 변덕은 사랑해 달라는 말과 동일하다. 쪼옥.
10.9.1 오후 5:57
이따금 자녀들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운명에 영향을 미치므로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또는 일가친척, 아니면 작명가에게 부탁하시는 방안을 제의합니다.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이름도 사절입니다.
10.9.1 오전 7:12
9월의 첫날.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맑은 햇살 속에 식은 바람이 불고, 곡식들이 영글어 가겠지요. 그대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떠난 사람이 있다면, 행복하기를 빌면서 수첩과 핸드폰에서 그의 이름과 주소를 지울 때입니다.
10.9.1 오전 3:06
영화가 얼마나 감동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오로지 배우가 얼마나 잘 생겼는가에 대해서만 열을 올리는 여자들이 있다. 이쁘면 뭘 하나. 내 소설 절대로 안 읽을 것 같다. 으헝, 소설에 평생 목매달고 살아온 내 인생이 한없이 쓸쓸해진다
10.9.1 오전 1:19
출마할 때는 허리와 고개가 생고무. 당선만 되면 허리와 고개가 시멘트. 그런데도 다음에 출마하면 또 찍어 준다. 이럴 때는 무지몽매와 대자대비가 이음동의어?
10.9.1 오전 12:36
집필실에 틀어박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잘 안 풀리던 문제가 화장실에 가서 오줌이라도 내갈기면 쉽게 풀려 버릴 때가 있다. 화장실에 가면 뇌도 동시배설의 욕구를 느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