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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3

자포자기의 힘 자포자기의 힘 구소련에서 있었던 이야기 하나. 철도국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냉장고 화차 속으로 들어간 후, 그만 실수로 밖의 문이 잠겨 냉장고 화차 안에 갇히고 말았다. 그런데 이 냉장고 화차는 고장이 나 있었다. 작동이 되질 않아 공기도 충분했고, 온도도 섭씨 13도의 알맞은 체감온도였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다른 직원이 냉장고 화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죽을 만한 환경이 아니었는데 왜 죽었을까? 사람들은 그 사람(죽은 직원)이 고장 난 냉장고 벽에 남긴 글을 보고 그 이유를 알았다. 거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점점 몸이 차가와진다. 나는 점차 몸이 얼어 옴을 느낀다. 아마 이것이 마지막일는지 모른다.' 자포자기와 절망이 그를 죽인 것이다. - 홍선미 (새벽편지가족) - 그.. 2009. 8. 11.
가장 소중한 것 적의 군대가 한 마을을 포위했습니다. 적군의 장수는 마을을 향하여 소리쳤습니다. "남자들은 모조리 우리의 노예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니 이 마을을 속히 떠나되 인정을 베풀어 그대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개 씩만 지니고 나가도록 허락한다." 그래서 그 마을의 여자들은 모두가 금반지며, 목걸이며, 은수저 등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커다란 보따리 하나를 질질 끌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검문하던 자가 수상히 여겨 보따리를 헤쳐 보니 웬 남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건 누군가?"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제 남편입니다." "왜 그대는 명령을 어기는가? 둘 다 죽고 싶은가?" 적의 장수가 위협을 가하자 여인은 간절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 2009. 7. 31.
배추 반 잘라서 절여놔!!! 배추 반 잘라서 절여놔!!! 먼저 퇴근하고 집에가는 남편에게 시장에 들러 배추 2포기 사서 반으로 자른후 소금에 절여 놓으면 내가 저녁늦게 집에 돌아와 김치 담그겠다고 전화로 한참 설명 했더니... 울남편 보세여~ 나 참~ 배추를 반으로 자르긴 했는데... 세로로 속을 가른게 아니라 진짜 절반을 잘랐네요. 그나마 잎은 온데간데 없고 밑둥만 있어요 배추잎 쪽 반 은 어디에 버렸는지... 호호호~ 나 웃느라 죽을뻔 했어요~!!! - 김정희*옮김 (새벽편지 가족) - 사랑하는 아내를 도와주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묻어납니다. 작은 일에도 미소지을 수 있는 것. 사랑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 조금 서툴러도 그것은 사랑입니다. - 2009.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