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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사랑밭새벽편지

어머니

by susuhan-i(류~쌤..) 2009. 5. 8.
어머니!

천만번 불러도 자꾸만 부르고 싶은
나의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한 청년의 마지막 회사 입사 전형으로
"어머니의 발 씻겨 드리기" 라는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발을 씻겨 드리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시고
발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취직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려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취직한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는
얼른 발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발을 씻으려고
발을 잡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의 발 같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발로 그 많은 세월을 다니시며
자신을 기르신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울컥하는 울음을 참느라 이를 악 물었습니다.

울음을 삼키고 삼켰지만
들썩이는 어깨를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겨우 다 씻긴 후 수건으로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발을 쓰러안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오늘따라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늘 상하신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태일아! 어디를 가도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말거래이~"

- 소 천 -



망설이지 마십시오!
오늘! 부모님께 당장 찾아가서...
식사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활짝 웃어주시고, 포근한 마음으로
잔잔한 감사의 하루를 보내십시오^^

- 어버이는 바로! 이 몸을 주신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