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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0823)

by susuhan-i(류~쌤..) 2009. 8. 26.
090823 6:07 PM
어떤 말이든지 반론의 여지는 있다. 심지어는 법문조차도. 그러나 반론을 제시하기 전에 가급적이면 자신이 아상에 갇혀 있지나 않은지 재고해 볼 필요는 있다.

090823 5:23 PM
농사꾼은 좀처럼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다. 서로 같은 자리에서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고 살기 때문이다.

090823 4:45 PM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다. 결혼은 사랑의 완성을 위한 또 다른 시도에 불과하다.

090823 4:30 PM
사랑에 조건이 붙는 순간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다.

090823 3:40 PM
문학은 단순한 소통이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단순한 소통이나 전달은 모스부호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모스부호로는 수백만의 인명을 구제할 수는 있어도 수백만의 영혼을 구제할 수는 없다.

090823 10:21 AM  
가문. 학벌. 직업. 외모. 연봉-그런 것들 때문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은 드물지요. 그래서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090823 1:06 AM
전설 속의 봉황보다야 작은 알이라도 제공해 주는 메추리가 한결 쓸모있는 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렇다고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봉황을 씹고 넘어 가야만 직성이 풀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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