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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1201)

by susuhan-i(류~쌤..) 2009. 12. 2.
091201 10:09 PM
서양 사람들이 잠이 안 올 때 양을 세는 이유는 영어의 Sheep이 sleep이랑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한국 사람은 잠하고 비슷한 단어인 점을 세어야 하지 않을까. 점 하나 점 둘 점 셋...

091201 9:40 PM
이름, 회사 직책이 달랑 적혀 있는 명함은 죽은 명함이다. 하루에 세 번 이상 과장을 들이받고 싶은 남자 누구누구, 한 달에 한 번씩 이혼하고 싶은 여자 누구누구, 이래야 살아 있는 명함이다. 명함의 주요 기능은 대화와 기억에 있다-전유성의 말이다.
 
091201 8:52 PM
어떤 사람이 이외수는 '듣보잡' 소설가가 아니라 '듣보레' 소설가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듣'도 '보'도 못한 '레'전드 소설가라는 뜻이랍니다. 아싸입니다. 남들이야 뭐라 하건 나는 바로 그거, 듣보레 소설가 할 겁니다^^

091201 9:23 AM

어떤 이들은 나를 돌팔이 듣보잡 소설가라고 지칭한다. 그래, 대한민국에서는, 돌팔이 듣보잡 소설가도 30년 이상은 글밥을 먹어야 하고 고정독자가 40만 정도는 되어야 한다. 얼마나 알흠다운 나라인가.

091201 6:58 AM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패널티킥을 얻었는데 실축하고 말았다. 돌아서면서 '쓰펄' 이라고 욕해도 용서해 주자. 그건 자기에게 하는 욕이지 당신에게 하는 욕이 아니다.

091201 12:38 AM
새해 첫날, 제가 새로 지급받은 시간의 도화지는 365장이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아름답게 쓰겠다고 다짐했었지요. 하지만 망친 도화지도 적지 않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도화지는 31장. 어떤 그림으로 마무리를 지을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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