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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323~100324)

by susuhan-i(류~쌤..) 2010. 3. 25.
10.3.24 오후 3:46
진보라씨에게 물었습니다. 애인이 식인종에게 붙잡혔을 때 어떻게 구해내시겠습니까? 진보라씨는 단 두 마디의 강렬한 피아노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애인을 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음악으로 표현하셨지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예술로 식인종을 감동시켜 애인을 구해내시겠습니까 .

10.3.24 오후 3:04
'이외수의 별난생각' 오늘의 토크주제는 풍류(風流)입니다. 초대손님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댄스시어터온 대표이신 홍승엽, KBS국악관현악단 대금 상임주자 한충은씨와 함께 합니다.

10.3.24 오후 2:55
지금 곧 바둑TV '이외수의 별난생각' 촬영을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0.3.24 오전 10:19
밥 한 끼로 열 귀신을 물리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밥 한 끼를 제대로 못 먹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얼마나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지요.

10.3.24 오전 10:07
그래요. 제가 저술한 소설책이나 산문집 또는 우화집이나 시집 속에 수록되어 있는 활자들을 물에 씻어서 밥솥에 안치고, 적당한 열을 가해도 밥이 되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모름지기, 밥만 먹고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할 수는 없겠지요.

10.3.24 오전 6:10
밥 한 끼조차 편히 못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RT @fly180: RT @mediamongu: http://twitpic.com/1agbdx - 들어갔다 글보고 가슴아파 올립니다.꼭 서명하셔야 합니다.ㅜ http://bit.ly/drhl0n

10.3.24 오전 5:06
책을 안 읽었다는 사실을 무슨 자랑처럼 떠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렸음이 분명하다.





10.3.23 오전 9:33
어떤 젊은이 하나가 내게 물었다. 선생님, 인간에게 감성 따위가 왜 필요합니까. 내가 젊은이에게 반문했다. 하늘에 구름 따위가 왜 필요하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10.3.23 오전 5:56
시인 류근이 왔다. 이 새벽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화천까지. 시집 교정지에 적혀 있는 '2010년 4월 2일 감성마을 모월당에서' 저 한줄의 기쁜 증거를 보여 주기 위해. 아, 외로우면서도 진저리 쳐지는 시인의 근성이여.

10.3.23 오전 2:22
불확실한 미래, 불확실한 현실을 앞에 두고, 이 새벽까지 깨어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들이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나도 한 때는 그런 모습으로 살았던 적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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