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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407)

by susuhan-i(류~쌤..) 2010. 4. 8.
10.4.7 오전 11:34
다목리 계곡, 얼음 풀렸다. 왁자지껄 물소리 높아졌다. 오늘쯤 기다리던 봄이 뒷짐을 지고 슬그머니 마당으로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10.4.7 오전 7:30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시로 유명한 푸쉬킨. 가능하다면 그를 소생시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딱 일년만 살도록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요.

10.4.7 오전 6:36
돌이켜 보면 내가 마신 술은 8할이 죽기를 각오하고 마신 독약이었다. 나무관세음보살.

10.4.7 오전 6:13
당신이 지금까지 바다를 목격할 때마다 시를 쓰고 싶은 충동보다는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 어찌 바다의 잘못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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