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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0618~0620)

by susuhan-i(류~쌤..) 2010. 6. 21.
10.6.20 오후 8:38
인류는 무지를 근거로 발전을 도모하고, 발전을 근거로 멸망을 재촉하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10.6.20 오전 2:53
로봇 물고기가 실용화되면 로봇 수초도 있어야 하고 로봇 다슬기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로봇 낚시꾼에 로봇 뱃사공. 결국 물 속이건 물 밖이건 정상적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가는 생명체가 전무한 시대를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10.6.19 오전 8:12
꼬리가 꺾어진 꺽꼬의 인증샷. 촤아쉭, 있는 대로 폼을 잡는군. http://yfrog.com/mrq9lj

10.6.19 오전 6:29
저 보고 언제 자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미녀는 잠꾸러기지만 추남은 멍꾸러기입니다. 하루 종일 멍만 때리고 있는 거지요. 잠, 좀처럼 안 옵니다. 멘션 하나 올리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그러면서 삽니당^^

10.6.19 오전 6:18
계속되는 천둥소리. 그러나 비는 내리지 않는다. 이른 아침인데도 후텁지근한 날씨. 찌푸린 하늘. 나무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아까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나님이 약간 화를 내고 계신 듯한 분위기다. 극심한 수해가 예상된다. 조심해야겠다.

10.6.19 오전 4:17
정글에 사는 날파리 한 마리, 사자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갈기를 물어 뜯었다. 물론 사자는 날파리를 의식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날파리는 다른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자기가 백수의 왕인 사자와 맞짱을 떴다는 자랑질에 여념이 없다. 아무도 믿지 않는데도

10.6.19 오전 2:25
꺽고는 우리집 야옹선사(野翁仙士) 별명입니다. 꼬리가 꺾어져서 붙여진 별명이지요. http://yfrog.com/jkgxwj

10.6.19 오전 1:52
꺽꼬가 창틀에 올라앉아 투덜거리고 있다. 빨리 창문을 열라는 소리다. 창문을 열면 다닥다닥 붙어 있던 나방들이 모조리 방안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 때 꺽꼬의 풀죽은 목소리. 영감 사랑해. 내가 어찌 창문을 열지 않을 수 있으랴.

10.6.19 오전 12:01
아내가 디스크 수술로 입원중이기 때문에 자주 서울에 가게 된다. 거리에서 나를 본 사람들이 내게 미심쩍은 표정으로 던지는 말. 이외수씨랑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으시지요. 그럼, 도대체 나는 누구지?

10.6.18 오후 8:41
역시 내 홈페이지에 올라온 초딩퀴즈. 소금을 가장 비싸게 파는 방법은. 이것도 역시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정답은 소와 금을 분리해서 판다는 것이었다. 벌러덩.

10.6.18 오후 8:39
초딩퀴즈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제-사자고기로 끓인 곰국을 5자로 말해 보세요. 나는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정답은 '동물의 왕국'이었다.

10.6.18 오후 7:52
장마가 온다고 합니다. 하늘이 흐렸습니다. 적어도 한 계절에 열흘 정도라도 빙바닥에 배 깔아 붙이고 시나 열심히 쓰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트위터에도 더 자주 발자국 남기겠습니다.

10.6.18 오전 11:42
윗물은 언제나 흐려 있으면서 아랫물만 맑기를 강요한다면 결국 물이 노해서 거꾸로 흐르게 된다.

10.6.18 오전 11:14
만물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 만물로부터 자신을 사랑받게 만드는 일입니다. 당신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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