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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66

노마디즘(Nomadism) 노마디즘(Nomadism) 노마디즘(영어: Nomadism)은 특정한 규범이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뜻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Nomad)에서 나온 주의를 말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1968년 '차이와 반복' 이라는 저서에서 노마드의 세계를 '시각이 돌아다니는 세계'로 표현하였는데 이것이 철학용어로 사용지게 되어 '노마디즘' 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다. 기존의 가치나 철학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것으로 예술분야로 말하면 아방가르드(실험주의) 정신을 소유한 이들이 여러 가지 학문적인 분야로 넘나들며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것을 말한다. - 소 천 - '노마디즘의 정신' 이 스며있는 곳에는 길.. 2010. 2. 18.
한 템포 늦추라! 환란, 역경에 닥칠 때 가장 효과적 대처방법은 자기가 쥐고 있던 것을 놓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한 템포 늦추어 자기를 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보고 비록 늦어도 잘못된 것은 변경하고, 그래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은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 - 소 천 - *한 템포 늦추는 방법* 1. 먼 산을 본다. 2. 혼자 길을 걷는다. 3. 하루 정도 혼자 있는다. -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를 보는 것입니다. - 2010. 2. 2.
장님과 딸 이야기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저어... 아저씨! 국밥 두 그릇 주세요"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그렇지 않아도 .. 2010. 1. 28.
빨간 벙어리장갑 "엄마, 나도 장갑 하나 사 줘. 응?" 나는 단칸방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엄마를 조르고 있었고, 그런 나에게 엄마는 눈길 한 번 안 준채 부지런히 구슬들을 실에 꿰고 있었다. "씨... 딴 애들은 토끼털 장갑도 있고 눈 올 때 신는 장화도 있는데.. 난 장갑이 없어서 눈싸움도 못한단 말이야. 애들이 나보고 집에 가서 엄마랑 같이 구슬이나 꿰래."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왔다. 엄마의 재빠르던 손놀림이 갑자기 멈춰졌다. "누가 너더러 구술이나 꿰랬어?" "애들이 그러는데 엄마가 연탄 배달을 하도 많이 해서 내 얼굴이 까만 거래..." 사실 그런 놀림을 받은 적도 없었고 힘들게 밤낮 일하시는 엄마를 슬프게 할 생각도 없었다. 단지 오늘 점심시간에 눈싸움을 하다가 장갑이 없어서 손이 조금 시렸던 것뿐이었다...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