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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4

누나와 사이좋게... 평소엔 사진에서처럼 잘 지내다가도 수틀리면 엄청 싸웁니다. 막내녀석이 4살인데 5살 위인 누나에게 하나도 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덥빕답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라지만... 어떨때는 컨트롤이 안 된답니다. '아들아... 니 장난감 만 가지고 놀아... 누나꺼 뺏어서 누나하고 싸우지 말고...' ㅋ~ 아무탈없이 사이좋게..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다오~!!! ^^ 2010. 10. 18.
사람때문에 희망차다.. ^^ 아무리 . 생각해도, 어떤 상황에서도 날 버리지 않고 날 일으키는 사람들은... 오 직 내 가 족 뿐 . 2010. 6. 17.
딸과 함께한 산행길...(2010. 5.21, 석가탄신일, 청주상당산성) 화창했던 석가탄신일... 여행을 목적으로 만든 모임에서 이번 모임은 산성에서 만나자는 제의에 저는 9살 딸내미와 함께 등산을 하며 약속장소로의 강행군을 시작했습니다. 9살 딸내미가 소화 해 내기에는 좀 벅찬 거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든 구슬러서 데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예상시간 약 2시간... 결론은 .... 우리 딸내미!!! 파이팅!!! ^^ 무사히 두시간의 긴 산행을 잘 해 냈습니다. 나름 자랑스럽고 부녀간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담에 또 가자고 하면 또 따라 나설라나....? ^^ ▲ 처음 시작은 씩씩하게... ▲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꽃도 난생처음 아빠 따라서 먹어봤습니다... 첨엔 먹지 않더니 아빠가 맛있게 먹었더니 따라서 잘 먹더라는... ^^ ▲ 아키.. 2010. 5. 29.
15세에 엄마가 된 나, 용서해 주렴 1977년 열 다섯. 딸이 귀하던 우리 집안의 막내였던 난 공주님처럼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했었다. 그러던 중, 교육자이셨던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생 오빠에게 과외를 받았다. 따뜻한 눈빛을 가진 그에게 나는 반해 버렸고 그 역시 나를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다. 그렇게 서로 가까워졌고 나는 그의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때 쯤, 그에게 영장이 나왔고 그가 입대한 후, 나는 배부른 모습으로 그의 집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가진 것 없이 임신을 하고,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날 시댁에선 좋게 받아줄 리가 없었다. 만삭이 되고 나서도 가족들의 빨래며 청소, 집안일을 해야 했고, 시할머니의 중풍병 수발도 감당해 내야했다. 어느 날, 낚시터에 계신 시아버지의 새참을 가지고 나가던 중 진통이 왔고, 나는 쓸쓸히 .. 200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