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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281

언중유쾌(090805) 090805 4:01 AM 아이야, 한번 목숨을 걸고 문학의 바다로 출항 했으면 아무리 모진 광풍이 휘몰아쳐도 세속은 되돌아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090805 1:32 AM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랫말을 믿지 말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사랑주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랫말에 수없는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090805 1:20 AM '당신의 소울 메이트를 찾아 드립니다' 라는 설문지에 응답을 하고 결과를 보니, 이런 제기럴, 나의 소울 메이트는 한 마리의 우울한 민달팽이였다. 090805 1:10 AM 지상에서 꽃 한송이가 피어나면 천상에서도 별 한 개가 태어나고 지상에서 꽃 한송이가 떨어.. 2009. 8. 7.
언중유쾌(090804) 090804 9:52 AM 이별 한 번에 나이 열살. 090804 5:34 AM 해 떨어지자 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산그림자 도둑처럼 성큼성큼 마을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전쟁이 끝났다는데 왜 아버지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나는 갑자기 울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유년시절. 090804 3:46 AM 타고난 미모에 빈약한 독서량, 본인은 축복으로 여길지 몰라도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이 먼저 재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090804 2:46 AM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단 한 명의 허기진 영혼이라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이 세상 예술가들은 오늘도 기꺼이 밤을 지샌다 090804 12:20 AM 너는 오늘도 내게로 오지 않았고, 시계는 천연덕스럽게 자정을 넘어섰고, 나는 이제.. 2009. 8. 7.
언중유쾌(090803) 090803 7:15 PM 그래, 일부 한국인들은 개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관상용 금붕어를 회떠 먹지 않듯이 한국인들도 애완용 강아지를 잡아먹지는 않는다. 타국의 전통음식에 대한 편견과 비난은 아직 문화에 대한 소견이 발효되지 않은 자들의 생트집에 불과하다. 090803 7:06 AM 달이 너무 밝아서 먼 길 떠나기에는 약간 슬픈 밤. 090803 5:51 AM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이나 산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초들, 그것들의 이름을 몰라도 괜찮다. 하지만 서른이 넘을 때까지 오로지 돈만 생각했지 그것들에게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거의 무생물에 가깝다. 090803 4:08 AM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말은 자신이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말과 크게.. 2009. 8. 7.
언중유쾌(090802) 090802 8:01 AM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자기는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면 사과나 실컷 따먹고야 말겠다는 실리주의자들. 심지어는 스피노자가 무슨 과일쥬스 만드는 믹서기 이름이냐고 묻는 놈들도 있다. 캑! 090802 6:17 AM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엄마 돈'이라는 말 한 마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습관은 도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말살 시킨다. 뿐만 아니라 성장해서도 부모를 한낱 현금자동지급기로 생각하게 만드는 특질도 가지고 있다. 090802 4:03 AM 어떤 된장녀가 말했다. 적어도 내 이상형은 꽃미남에 키는 180을 넘어야 하고 재벌 2세에 명문대졸, 2억 정도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에.. 2009.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