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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281

언중유쾌(090801) 090801 7:41 AM 8월의 첫날입니다. 자고 새는 날마다 축복 가득한 한 달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090801 3:45 AM 한 여자가 밤 새도록 울고 있다. 서 푼 어치도 안 되는 신파조의 사랑 때문에. 090801 1:57 AM 막배를 타기 위해 허겁지겁 선착장에 당도해서 이미 저 멀리 떠나가 버린 배를 바라보고 있으면 조낸 외롭지 말입니다. 090801 1:28 AM 속담의 재발견- 천리 길도 시동부터 2009. 8. 3.
언중유쾌(090729) 090729 7:42 AM 한여름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은백양나무 숲. 잘게 부서지는 햇빛 속에서 바람이 불면 은백색 음표들이 현기증을 앓으며 바람 부는 쪽으로 바람 부는 쪽으로 쓸려 갑니다. 090729 7:12 AM 감성마을 몽요담에 해의 비늘 흩어져 반짝거리고 있다. 사랑아, 오늘은 저 비늘로 목걸이를 만들어 그대 목에 걸어 주리니, 행여 흐린 세상이 오더라도 울지 말고 살아라. 090729 4:45 AM 대한민국은 지금 마우스패드(쥐판) RT @moonumok 문우목의 때아닌 시사영어 교실. 오늘의 단어 : ① 미친 → Crazy[크레이쥐]. ② 귤 → Orange[어린쥐]. ③ 대통령 → President[프레쥐던트]. 090729 4:25 AM 마법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당신이 소망하기만 하면.. 2009. 7. 30.
언중유쾌(090728) 090728 8:02 AM 피크가 생겼다. 이제 기타만 생기면 된다. 헬멧을 구했다. 이제 오토바이만 구하면 된다. 열쇠와 자물쇠를 구했다. 이제 집만 한 채 구하면 된다. 콘돔이 생겼다. 이제 여자만 생기면 된다. 090728 5:31 AM 밤 새도록 채집한 시어들이 모니터 속에 죽은 시간의 비늘처럼 흩어져 있네요. 090728 4:55 AM 지적 허영에 사로잡힌 예술가들이 거창한 명분을 앞세우고 제작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관객의 감성을 살해하는 흉기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다. 090728 4:44 AM 제 측근 중에 가끔 스타를 즐기는 소설가 한 분이 계십니다. 어느날 이 분이 초딩하고 한판 붙었는데, 약간 손이 버벅거리는 순간, 초딩이 묻더랍니다. 너 서른 넘었지. 갑자기 서늘한 비애감이 화악 .. 2009. 7. 29.
언중유쾌(090727) 090727 5:09 AM 그대가 세상을 끌고 가지는 못할지언정 그대가 세상에 끌려 다니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090727 2:36 AM 한 줄의 문장은 한 줄의 생물이다. 2009.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