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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나홀로 섬이 되어 흐르던 대학시절, 고향에서 날아드는 한통의 편지는 그리운 고향의 향기이고 어머니의 손길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가 우체부를 촬영하게 된 것도 그런 까닭이었습니다. 그날은 눈이 무지무지하게 내렸습니다. 그나마 가느다란 시골길은 눈 속에 묻혀 분간하기 어려운데, 우체부는 한통의 편지를 전하기 위해 눈보라 속 십리길을 헤쳐가고있었습니다. 눈조차 뜨기 힘든 강풍이 자전거를 넘어뜨렸습니다. 바람에 날라가는 소포뭉치를 간신히 움켜쥔 우체부는 자전거를 추스리며 갈 길을 재촉해보지만 길은 보이지 않고 눈발은 더욱 거세지기만 합니다. 간신히 외딴 마을에 다다른 우체부는 오히려 짐이 되어버린 자전거를 세워 놓고 집집마다 편지를 전하러 다닙니다. 자전거도 우편행낭도 소리없.. 2009. 1. 22.
황금같은 인생이치 앞선 지식을 탐구하라 아는 것이 힘이다. 많이 대화하라 대화만큼 인품이 자란다. 섞여 살며 시달리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할 수만 있으면 좋은 것을 취하라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자기를 연구하라 자기를 아는만큼 세상을 안다. 나누고 나누라 주는 자가 복이 있다. 즐겁게 살아라 즐겁게 하는 자가 즐거울 것이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적도 결국 내 편이 될 것이다. 내 힘의 한계를 알라 내 마음에는 주인이 있다. - 소 천 - ----------------------------------------------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은 이치로 살아간다면 황금 인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은 이 순리를 역리로 바꾸며 스스로 시달리고, 스.. 2009. 1. 19.
2009. 1. 1 ~ 1. 15      2009. 1. 16.
왜 사는지 모르는 스프링 팍 영양 산양의 종류 중 스프링 팍 영양이 있는데 이 양은 유일하게 사람같이 자살해 죽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혼자 죽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절벽으로 내달아 집단으로 자살을 한다고 한다. 어느 학자가 조사를 한 결과 자살이 아니라 앞에 양이 풀을 뜯어 먹는 사이 뒤에 있는 양은 풀을 좀 더 먹기 위해 앞으로 밀어 붙이고... 또 앞의 양은 뒤에서 밀어대니 뛸 수밖에 없고 앞에서 뛰니 뒤에서는 또다시 덩달아 뛰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서로가 왜 뛰는지조차도 모르고 정신없이 내달아 뛰다가 절벽에 떨어져 모두가 죽고 만다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의 마치 이 양들과 흡사하지 않은가? - 소 천 - -------------------------------------------- ^^ 학원을 3개 다니는 아이와..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