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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I C T U R E/The Others..

밀포드 트랙 트래킹(둘째날)

by susuhan-i(류~쌤..) 2013. 12. 27.

이제 이틀째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좀 빡쎄답니다. 

이동거리 18.2Km, 약 5~6시간, 배낭 무게 약 20Kg...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용어 설명...(친절하기도 하여라.. ㅎ)


 - Independent Walkers : 독립적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트래킹하는 그룹.

   => 'Hut'이라는 숙소에서 트래커 스스로 조리해서 먹고 자고 쓰레기까지 처리해야 함.


 - Guided Walks : 안내 가이드가 있으며 최소한의 개인적인 소지품(간소복, 조그만 배낭 등)만을

   소지하고 마련된 숙소와 식사를 제공받으며 트래킹하는 그룹

   => 'Lodge'라는 숙소에서 편안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 받으며 개인 소지품만 챙겨서 편안하게
        트래킹하는 그룹... 돈을 조금(170만원 정도) 더 부담하면 편안하게 트래킹할 수 있다는.. ㅜㅜ


당연히 저희는 돈이 없어서.. Independent Walks를 택했겠죠... 

그래서 고생도 하고 보람도 찾고... 

매일 아침 누룽지 끓여 먹고.. 쓰레기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중요한 것은 그 와중에 '팩소주'는 무게가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짊어지고 다녔다는.. 음하하하~ ㅎ ^^


▣ 밀포드 트래킹 2일차(18.2Km, 약 5~6시간)

   - 코스 : 클린턴 강을 따라 이동 - Deep Pond 다리 - Water 폭포 - Fine Siver Beench Stand -

     Stream Pool - Hirere Falls - 히든 레이크 - Prairie 레이크 - 버스 STOP(중식) - 폼포르나 롯지 -

     Mintaro Hut 도착 후 휴식



▲ 절경도 자주보니... 그저 그렇네요... ㅎㅎㅎ~  2일째 출발~~~!





▲ 얼굴이 홀~~~~쪽해졌네요... ㅜㅜ 공동물품(쌀,식재료, 쓰레기 등)을 잔뜩 지고 다녀서...

우리 그룹에 여성과 아이들이 많아서 어쩔수 없이 짐꾼을 자초했다는... ㅜㅜ





▲ 나무와 숲에 온통 이끼 천지... 반지의 제왕과 쥬라기공원 등에서 많이 본 풍경이죠...



▲ 트래킹 내내 비가 내려서 온통 산에 폭포가 천지... 풍광은 좋았습니다.. ^^



▲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서 비가 많이 오면 걷고 있는 길 위까지 물이 넘치게 됩니다.

그럴 경우 길을 잃고 물에 휩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표시해 둔 표시봉입니다.

물이 많이 넘쳐도 저 표시봉의 화살표는 보이므로 화살표를 보고 걸으면 된다고 합니다.



▲ Hut과 Hut사이 중간에 쉼터 식으로 'Shelter'라는 곳이 있어서 

쉬기도 하고 간식을 먹고 가기도 하도록 마련해 놓았답니다.

저희도 이 곳에서 아침에 싸서 준비한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갔답니다. ^^



▲ Hirere 폭포.. 먼 발치서 바라만 보고 갑니다.. 



▲ Hidden Lake.. 트래킹 로드에서 20분쯤 샛길로 빠져 걸어들어가야 나타나는 호수입니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가 봤는데.. 와~ 풍덩 빠지고 싶었다는... ㅎ ^^





▲ Bus Stop라고 이정표는 되 있는데.. 이렇게 생긴 쉼터 입니다.

잠시 머물러 쉬어 가는 곳.. ㅎ




▲ '폼포르나 롯지(Lodge)'가 있는 곳... Guid Walker들이 쉬는 아늑한 숙소...

우리 숙소인 '민타로 헛(Hut)'은 1시간 반이나 더 가야 있다는 표지판... 

에휴~ 저 때 정말 힘들었는데.. ㅜㅜ






▲ 드디어 도착~! 우리가 묵어갈 숙소.. Mintaro Hut. 너무 힘들어 어찌나 반갑던지... ㅜㅜ



▲ 요 녀석은 Hut주변에 항상 서성대고 있네요... ㅎ




▲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도 꿈쩍을 안 합니다... 제 발입니다.. ㅎㅎ



▲ Mintaro Hut 정면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깍아지는 절벽에 폭포들이...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