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 T O R Y/언중유쾌

이외수선생님의 100문100답.- 2탄!

by susuhan-i(류~쌤..) 2009. 9. 2.

50.백문백답이 끝난 뒤 선생님의 내일부터의 트윗질 행보는-쭈욱 계속 됩니다. 오늘밤도 깊은 잠 야한 꿈^^


49.외수님은 로맨티스트인가요-팬들에 의하면 '로망티스트'고요, 안티들에 의하면 '노망티스트' 입니다.


48.이외수 님에게 질문 던져서 답변받기는 하늘에 별따기 인가요-때로는 돼지 꼬리를 잘라 줄넘기를 하기보다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7.내가 정말 우울할 때 wife가 '나 요즘 너무 우울해'라고 선수치면-깜짝 놀란 표정으로 '우리는 부부우울동체네' 라고 말한 다음, '이제부터 우리 부부행복동체가 되어보는 게 어떨까' 라고 말하며 살포시 안아주세요.


46.시험 D-67일이예요. 다른 친구들은 부적 쓰러 가는데, 저는 이외수 선생님께 응원 듣고, 그 힘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싶어요-쓰는 족족 정답, 찍는 족족 적중. 수능불패!


45.여자에게 차이고 취할 첫 반응은-이외수 산문집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를 사서(이 부분 중요) 정독한다.


44.달리기에서 4등했다고 자랑하는 아이. 알고보니 네명이 뛰었더군요. 이럴땐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요-그래, 알흠답다 우리 아들. 어쩜 아빠를 그렇게도 쏙 빼닮았니.


43.어느날 신이 내려와서 이외수님에게 '한가지를 주고 한가지를 가져가겠다' 라고 했다면 어떤걸 받고 어떤걸 버리시겠습니까-저렙 체력을 가져가시고 고렙 외모를 주옵소서.


42.식상한 생각뿐인 제가 선생님의 답변을 받을 수 있을까요-그대의 겸손에 호의를 보냅니다^^


41.남편이 10살 연하의 이쁘고 똑똑하고 잘난 여자와 '사랑'에 빠진걸 알게된 부인에게 조언을 하신다면-남편에게 더 젊고 예쁜 여자를 한 명 더 붙여서 서로 피터지게 싸우도록 만드세요.


40.번화가 한복판에서 넘어져 처절하게 고꾸라졌습니다. 이럴 땐 어떤 모션(or 멘트)을 해야 덜 쪽팔릴까요-약간 웃으면서 (이 부분이 중요함) 와, 쪽팔려 라고 말합니다. 님은 쿨한 도시여자니까요.


39.어리석은 국민을 이용하는 것이 나쁜건가요, 국민이 어리석은 것이 나쁜건가요-자고로 어리석음이 어찌 죄가 되겠습니까. 감투 쓴 자들이 헌법 제1조를 개무시하는 소치가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을 뿐이지요.


38.스토커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스토커를 스토킹하십시오.


37.한없이 우울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외수의 산문집 <하악하악> 정독 강추.


36.선생님도 멘토가 있으신가요-자신을 한없이 낮추면 세상 만물이 자신의 스승이 됩니다.


35.마누라가 갑자기 이뻐보일때는-매일이지요(울 마누라 수시로 트위터 점검합니다).


34.와이프가 남편의 외모중 특정부위를 계속 놀릴 때 결정적인 답변이 뭘까요-그런 남자를 선택한 당신의 안목 때문에 4주 후에 신구선생을 보게 될지도 몰러 이 여편네야.


33.집 안에 선생님과 똑같이 생긴 남자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선생님에게 당신 누군데 남의 집에서 남의 행세를 하느냐며 몰아세웁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그래 조낸 잘 된 일이다, 라고 말하면서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소설도 지가 쓰겠지 뭐


32.그동안 한번 굶긴 적도 없건만 어느날 갑자기 와이프가 당신이 여태 해 준 게 뭐 있냐고 묻는다면-부인께서는 여자가 밥만 먹고는 못산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겁니다. 힌트 드립니다, 오늘 문답 중 1번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31.이제 곧 결혼하려는 신혼부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집에서 기 죽은 남편, 밖에서도 기 죽는다. 집에서 기 죽은 아내, 밖에서도 기 죽는다.


30.지금 만나는 연인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이별을 고하고자 한다면 무슨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는 것이 좋을까요-나는 지금까지 내가 개새낀 줄 몰랐어.


29.우리는 왜 살까요-행복해지기 위해서.


28. 지금 이 시간에도 퇴근을 잊은 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한마디-그 모습 자체가 가족을 사랑한다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모두에게 행복이 충만한 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27.세상에서 선생님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한글을 읽을 줄 안다고 책까지 읽을 줄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난독증 환자들.


26.답변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하실 말씀-사소한 일에 목숨 거실 필요 없습니다^^ 걸음마다 축복이 폭포처럼 쏟아지기를.


25.손과 발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파리와 모기들이 자꾸만 괴롭힌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마누라를 부른다.


24.지상보다 더한 지옥은 존재하는 것입니까-설마 하나님이 그토록 잔인하실라구요.


23.선생님이 기억상실증에 걸리신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그러게요?


22.문화체육부 장관에 갑자기 임명된다면-나 같은 놈이 벼슬에 올랐으니 곧 나라가 망할 거라고 기자회견을 합니다.


21.아줌마가 새댁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하는데 새댁은 도무지 뭐가 좋은지 와닿지가 않네요. 아줌마는 어떤 결정적인 한마디를 던질까요-애는 돈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키우는 거라우.


20.One (everyday) thing/invention you can't live without?-2MB : Mac, MoonHaSaeng, Books.


19. 면접시 '전철에서 나이 많으신 할머니로부터 아무 이유도 없이 따귀를 맞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모범답안-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고, 할머니가 정상인이 아닐 경우에는 댁까지 무사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조처해 드린다.


18.젊고 예쁘고 성격 또한 선생님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결혼하자고 하면-일단 그분께 정신감정을 권유해 드리겠습니다.


17.추천 동화책은-'꽃들에게 희망을'.


16.게으름으로 인해 중요한 일은 차일피일 미루는 녀석에게 따끔히 한마디 해주신다면-인류사 이래로 게으름으로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15.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굽히며 살게 되는 걸까요-비굴해서가 아니라 너그러워서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얼떨결에 한방 먹고 뒤늦게 돌아서니 억울한데 이미 상대는 사라진 후라면 어떻게 하시나요-혼잣소리로 나지막히 아, 쉬파, 라고 중얼거린다.


13.말 한마디 할 때도 몇십번씩 생각을 고쳐야 하는 소심증을 극복하는 방법-말을 하지 마시고 글로 써서 전달하세요.


12.어떤 이유로든 지우고 싶은 선생님의 작품이 있으신가요-네티즌들이 함부로 짜깁기해서 내 이름을 앞세우고 떠돌아다니는 졸시들.


11.이외수님 소설책이 낱장으로 뒷간에 걸려 있습니다. 소감 한 말씀-화장실의 초절정 진화가 이루어지다!


10.글이 생각대로 안 써질 때 대처하는 방법이 있나요-써질 때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9.인재를 뽑으셔야 할 때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하셔서 가리시겠어요-전철에서 나이 많으신 할머니로부터 아무 이유도 없이 따귀를 맞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물어봅니다.


8.미저리 같은 여인네에게 잡혀가서 억지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미저리에 점 하나를 찍어서 머저리로 만든 다음 탈출합니다.


7.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지구를 떠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당신이 함께 가 준다면, 이라고 대답합니다.


6.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세요-까마귀 한 마리가 보름달을 가로지른다고 온 세상에 어둠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5.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이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어느 무인도인지 가르쳐 주세요. 구제해 드리러 가겠습니다^^


4.바가지 긁힐 때 대처법-깨끗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합니다.


3.내가 정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때는 언제신가요-내 작품을 읽고 불행과 슬픔을 극복했다는 독자들을 만났을 때.


2.사모님이 '나 사랑해' 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굳이 말을 해야 사랑하는 줄 아는 여자라면 벌써 집 나갔을 겁니다^^


1.선생님은 성인용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주소는... 히히히.

'스 T O R Y > 언중유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중유쾌(090902)  (0) 2009.09.04
언중유쾌(090831)  (0) 2009.09.02
이외수선생님의 100문100답.- 1탄!  (0) 2009.09.01
언중유쾌(090830)  (0) 2009.09.01
언중유쾌(090829)  (0)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