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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0813)

by susuhan-i(류~쌤..) 2009. 8. 17.
090813 5:46 PM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뮤지컬 관람권을 구입했다고 해서 출연자들을 인격적으로 모독할 수 있는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은 아니다.

090813 9:25 AM
시적인 포스팅에는 비교적 리트윗이 달리지 않는 편이다. 현저하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문화의 비경제적 부산물인 시가 확실하게 왕따를 당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090813 9:16 AM
잠자리가 매미를 보고 투덜거렸다. 저렇게 발악적으로 울어야만 짝짓기가 이루어지는 놈들이 지구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도 세계평화가 도래하지 못하는 거야.

090813 9:12 AM
자기와 소통을 안 하면 다른 사람과도 소통을 안 하는 줄 아는 유저들이 있다. 심지어 모 언론은 나를 트위터에서 혼잣말만 하는 놈으로 매도한 적도 있다. 현재 내 다이렉트 메시지는 54건, 때로는 RT를 쓰기도 한다. 혼잣말이라니, 뷁이다!

090813 9:12 AM
소통은 쌍방통행이지 일방통행이 아니다. 쌍방통행이 되려면 진실한 내적 공통분모가 필요하다. 단지 같은 한글을 사용한다는 공통분모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140자 이내로 당신의 내적 진실을 토로해 보라.

090813 8:15 AM
아직도 푸짐한 음식을 보면 젊은 시절이 떠오르면서 제기럴, 가슴 밑바닥에 얼음물 같은 슬픔 한 사발이 시리게 고여든다

090813 4:17 AM
한 사람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동태를 보니 수영을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물에 빠진 사람은 알고 보니 당신과 원수지간입니다. 물론 당신은 그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090813 3:35 AM
살면서 가장 외롭고 슬플 때-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가족이 나를 적으로 대할 때, 또는 내가 가족의 적이 되어 있음을 자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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