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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0827)

by susuhan-i(류~쌤..) 2009. 8. 29.
090827 5:33 PM
성공을 해도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노력이 곧 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지겹다면 인생을 말아 먹을 각오를 하면 된다.

090827 2:30 PM
사랑이 밥 먹여 주느냐고 따져 묻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지구상에서 밥 처먹기 위해 사랑을 하는 인간이 어디 있으랴.

090827 2:17 PM
RT 결핵 3기였지요. 심하게 각혈을 하면서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 지경이 되면 무얼 해도 피를 토하게 됩니다. @kimjuik: @oisoo 제가 고3때(1997년) 퍼졌던 소문중에 하나가 이외수 선생님 글 쓸 때 피를 토하며 쓴다고.

090827 1:53 PM
작품을 준비할 때는 작품을 위해 눈을 뜨고 작품을 위해 세수를 하고 작품을 위해 끼니를 거른다. 다른 사람의 경우는 어떤지 몰라도 나의 경우는 뱃속이 비어 있어야 의식도 맑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도 나는 가급적이면 하루 한 끼밖에는 먹지 않는다.

090827 1:24 PM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길게 또는 짧게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 그런데 어떤 동반자들은 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애를 쓰는데 어떤 동반자는 자기라는 짐 뿐만 아니라 다른 짐까지도 내게 안겨 주려고 애를 쓴다

090827 4:31 AM
제가 나흘 전에 만든 옷인데 벌써 짝퉁이 나돌아 다닐 줄 몰랐습니다 RT @moonumok 기차표에 적힌 좌석을 찾아 자리에 앉았는데, 저런,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의 옷차림이 당신 옷차림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겁니다. 이때 당신의 반응은?

090827 3:37 AM
전철에서 불량스러워 보이는 중학생 몇 명이 담배를 꼬나물고 욕설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가까이에서 이 광경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090827 2:56 AM
한번 더 집안을 둘러 보라. 남자들을 위해 발전한 것은 딱 한 가지, 전기면도기 뿐이다. 남자들이 털만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동물이 아닌데도.

090827 2:48 AM
집안을 둘러 보라. 날로 발전하는 것들은 모두 여자를 위한 것들 뿐이다. 남자들은 그것들을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 부뚜막이 싱크대로 교체되는 순간에 이미 남자들은 비극을 예견하고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었다. 털썩.

090827 2:02 AM
잠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휴식으로서의 잠이고 하나는 나태로서의 잠이다. 휴식으로서의 잠은 조금만 자도 심신을 가볍게 만들지만 나태로서의 잠은 아무리 자도 심신을 무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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