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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1221~091222)

by susuhan-i(류~쌤..) 2009. 12. 23.
091222 10:38 AM
이상하다. 꺽꼬가 다랑어 통조림을 외면한다. 왜 그러냐. 내가 물었다. 영감,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을까. 물론 나는 즉시 입을 다물어 버린다. 이넘마저 가출해 버리면 뼈저린 겨울밤 외로움을 혼자 견뎌야 하는 고문만 남으니까.

091222 7:02 AM
대중가요의 가사에도 주술적인 힘이 간직되어 있다. 그대가 만약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별에 관한 노래를 즐겨 부르지 말라. 이별에 관한 노래를 한 곡씩 부를 때마다 진짜 이별이 그대에게로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091222 6:40 AM
대한민국 정부가 진실로 녹색성장을 꿈꾼다면 먼저 갈색으로 변해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부터 녹색으로 바꾸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자연은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녹색으로 성장한다.

091222 5:12 AM
저는 인간이 만든 교회를 다니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지으신 교회, 우주라는 이름의 교회에 언제나 상주하고 있습니다. 다목리의 겨울. 새벽 안개의 입자 하나 속에도 우주가 들어 있고 거기 하나님이 지으신 교회가 들어 있지요. 다시 샬롬!

091222 4:49 AM
신문보도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때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왜, 으째서, 와이, 므땀시, 크리스마스 때 콘돔이 많이 팔릴까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양말에 선물 넣는 풍습을 콘돔에 선물 넣는 풍습으로 바꾸었나봐요.

091222 4:17 AM
트위터 여러분. 즐거운 성탄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제가 직접 그린 카드 한장 올립니다. 샬롬! http://twitpic.com/uj5ry




091221 3:32 PM
그리스도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http://twitpic.com/ugux5

091221 1:08 PM
발 뒷굼치 굳은살까지 투명하게 만드는 문자를 받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없다면 그대가 직접 보내 보세요. 당신이 받은 문자 중에서 혹시 그런 문자가 있나요. 있다면 트위터에서 자랑 한번 해 보세요.
 
091221 12:05 PM
제 대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이번에는 제가 예수님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주실 건가요. 왜 화를 내고 그러십니까. 아직도 사랑이 거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군요 <ㅡ사이비 쉐키가 분명한데 추종자들이 적지 않다.

091221 3:59 AM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이 있다. 사실이라면 지구의 수명은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무슨 걱정이냐.내가 고작 60 몇 년을 사는 동안, 지구는 적어도 십 년에 한 번씩은 풍문에 의해 멸망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행성인데.

091221 3:55 AM
시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만물이 다 흐리멍텅하다. 추한 것도 따로 없고 예쁜 것도 따로 없는 세상. 이제부터는 마음의 눈으로 만물을 바라보라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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