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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0916)

by susuhan-i(류~쌤..) 2009. 9. 18.
090916 3:31 AM
한글날은 국경일이다. 그러나 공휴일은 아니다. 경사스럽기는 하지만 온 국민이 쉴 정도로 경사스럽지는 않다는 뜻일까. 세계 최고의 문자를 가진 나라가 왜 이토록 지리멸렬한 겸손을 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090916 2:46 AM
MBC 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에서 영국의 역사학자 존 맨이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문자라고 극찬했다, 라고 방송했는데 존 맨을 아무리 제대로 발음하려고 해도 '좆맨'으로 들린다. 물론 이 기막힌 사실을 존 맨은 꿈에도 몰랐을 거다.

090916 1:11 AM
무기들은 대부분 이름에 경음이나 격음이 포함되어 있다. 총, 대포, 칼, 방패, 도끼, 폭탄. 전쟁을 많이 겪은 나라일수록 경음과 격음을 많이 사용한다. 모든 언어에는 감정과 기운이 실려 있다. 때로는 언어 자체가 살상무기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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