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13 오후 1:28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10.8.13 오후 1:10
하늘이 높다는 사실이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0.8.13 오전 5:27
초딩퀴즈- 물고기 비늘을 한자와 영어로 합성한 단어는, 어(魚)드레스, 라고 말했다가 문하생들한테 알래스카에서 공수된 늙다리 펭귄 취급 받았습니다.
10.8.13 오전 1:49
무심코 차를 마셨는데 써늘하게 식어 있으면 맛대가리 없다는 생각보다 울컥 외로움이 먼저 사무칩니다. 혀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라니, 참 지랄 같지 않습니까.
10.8.13 오전 12:26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한 이름은 아무 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은 모두 되살아난다. 되살아나서 젖은 기억의 벌판, 절룩절룩 다리를 절름거리며 그대에게로 오고 있다.
10.8.11 오전 7:02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충선왕 때 이미 궁녀가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니까 수백 년 전, 고려 때 벌써 봉선화 꽃잎을 이용한 네일아트가 있었다는 뜻이다. 쩔지 않냐?
10.8.11 오전 2:49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한방이냐 양방이냐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낫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장땡이지요.
10.8.11 오전 1:43
밤이 깊었습니다. 빗소리 듣고 계시는지요. 이런 말 하면 낭만이 밥을 먹여 주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요. 그 분들의 인생에서는 오직 밥만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낭만의 가치를 모르면 인생의 가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대는 어떠신가요.
10.8.10 오후 7:40
아직도 적셔야 할 가슴들이 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울어지는 여름.
10.8.10 오전 4:58
집필실. 오늘도 새벽까지 깨어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 듣던 물소리는 지금쯤 어느 바다에 이르러 적멸을 꿈꾸고 있을까요. 날이 새면 오늘도 기쁜 일만 그대에게^^
10.8.10 오전 1:31
며칠 전, 초음파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혹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암이면 초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가슴에는 왜 저린 슬픔 한 사발이 고여 들었을까요.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10.8.13 오후 1:10
하늘이 높다는 사실이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0.8.13 오전 5:27
초딩퀴즈- 물고기 비늘을 한자와 영어로 합성한 단어는, 어(魚)드레스, 라고 말했다가 문하생들한테 알래스카에서 공수된 늙다리 펭귄 취급 받았습니다.
10.8.13 오전 1:49
무심코 차를 마셨는데 써늘하게 식어 있으면 맛대가리 없다는 생각보다 울컥 외로움이 먼저 사무칩니다. 혀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라니, 참 지랄 같지 않습니까.
10.8.13 오전 12:26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한 이름은 아무 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은 모두 되살아난다. 되살아나서 젖은 기억의 벌판, 절룩절룩 다리를 절름거리며 그대에게로 오고 있다.
10.8.11 오전 7:02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충선왕 때 이미 궁녀가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니까 수백 년 전, 고려 때 벌써 봉선화 꽃잎을 이용한 네일아트가 있었다는 뜻이다. 쩔지 않냐?
10.8.11 오전 2:49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한방이냐 양방이냐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낫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장땡이지요.
10.8.11 오전 1:43
밤이 깊었습니다. 빗소리 듣고 계시는지요. 이런 말 하면 낭만이 밥을 먹여 주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요. 그 분들의 인생에서는 오직 밥만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낭만의 가치를 모르면 인생의 가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대는 어떠신가요.
10.8.10 오후 7:40
아직도 적셔야 할 가슴들이 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울어지는 여름.
10.8.10 오전 4:58
집필실. 오늘도 새벽까지 깨어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 듣던 물소리는 지금쯤 어느 바다에 이르러 적멸을 꿈꾸고 있을까요. 날이 새면 오늘도 기쁜 일만 그대에게^^
10.8.10 오전 1:31
며칠 전, 초음파 검사 결과 갑상선에서 혹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암이면 초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 가슴에는 왜 저린 슬픔 한 사발이 고여 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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