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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01113~1120)

by susuhan-i(류~쌤..) 2010. 11. 21.

10.11.20 오후 10:17
어릴 때는 멋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모두가 꿈이 된다. 하지만 나이 들어 가면서 꿈은 점차로 줄어 든다. 그리고 노인이 되면 아예 꿈조차 없어져 버린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멋있는 것들만 보면 다 도전하고 싶어진다. 아직도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일까.

10.11.20 오전 8:49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바닐라루시 멤버 혜라, 지연, 소라와 함께 즐거운 시간. http://yfrog.com/eqo5aj

10.11.20 오전 5:20
형광등이 며칠 전부터 경기를 앓고 있다. 경기를 앓을 때마다 불빛 속에 노출되어 있는 사물들이 덩달아 졸도와 소생을 반복한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날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일까. 괜히 미안해진다.

10.11.20 오전 12:07
우리의 태극전사들, 오늘 조국을 위해 너무 많은 메달을 선물하셨네요. 그 빛나는 메달 뒤에 얼마나 뼈아픈 노고와 눈물이 감추어져 있는가를 잊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11.19 오후 8:59
온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몇 번이나 안겨 주신 장미란선수에게 감성마을 식구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0.11.19 오후 3:39
오늘은 19일의 금요일. 줄이면 19금. 우캬캬. 미성년자들은 아무 것도 보면 안 됨. 눈 감고 다녀야 함. 오늘이라는 19금의 용량은 얼마일까요. 부디 화질도 짱이고 버퍼링도 없어야 할 텐데.

10.11.19 오후 2:54
요즘 UFO가 자주 출몰한다.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오는, 어떤 존재들일까.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우리가 그토록 신봉하는 과학은 한낱 미신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외계인을 만나면 한국에 개념이나 다량으로 살포해 달라고 부탁해 보아야겠다.

10.11.19 오전 8:18
대학을 졸업하고 집에 돌아온 한석봉. 어머니가 전기코드를 뽑고 어둠 속에서 떡을 썹니다. 불을 켜자 떡이 가지런합니다. 그러나 한석봉은 한 글자도 자판을 두드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의심스런 눈초리로 묻습니다. 1분에 500타 친다는 거 구라지?

10.11.19 오전 6:04
일어서라. 태어나자 마자 헤엄치는 물고기는 있어도 태어나자 마자 걷는 인간은 없다. 걷기를 배울 때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이 넘어져야 했던가. 실패의 아픔을 모르는 자 성공의 기쁨도 모르니니, 오늘의 실패를 디딤돌로 내일 기필코 성공에 이르도록 힘쓰라

10.11.19 오전 3:56
살다가 언제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천사가 나타나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십시일반, 우리들 모두가 천사로 변모하는 세상이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10.11.18 오후 8:15
오, 박태환! 금메달 하나 정도는 타국에 양보해도 괜찮습니다. 대한 남아의 이름으로 아시아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듯이 앞으로 대한 남아의 이름으로 세계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지금까지의 역영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10.11.18 오후 3:03
핸드폰을 시계로만 사용하다가 스팸메일 몇 번 확인하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에게 배반감을 느낀 솔로들 분명히 있다에 처녀불알 한 가마니 걸겠습니다.

10.11.18 오후 2:32
술독에 빠져 살던 시절에는, 날마다 천하만물이 제 발밑에 엎드리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금주하고 맨정신으로 살아 보니, 자기 배에서 실을 뽑아 허공에 투명한 집을 짓고 살아가는 한 마리 거미에게도, 고개 숙여 존경의 염을 표하고 싶어집니다.
 
10.11.18 오후 12:30
핸드폰을 시계로만 사용하다가 스팸메일 몇 번 확인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에게 배반감을 느낀 솔로들 분명히 있다에 처녀불알 한 가마니 걸겠습니다.

10.11.18 오전 9:52
친일 매국노 떨거지들 중에는 자기와 도덕적, 정치적 견해가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 세우는 부류들이 적지 않다. 빨갱이로 몰아 세울 때마다 자기 조상이 저지른 친일 매국행위도 은폐되고 자기도 애국자로 추앙받을 거라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쯧쯧

10.11.18 오전 2:42
소는 누가 키우느냐고 물었더니 여자가 키운다고 대답하시는(여성부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계시는지 모를) 분들도 계시네요. 참고삼아 말씀 드리면 울 싸모님은 제가 소 키울 시간에 솔잎에 맺힌 이슬 따드셔야 합니다.

10.11.18 오전 2:26
저를 보고 건강이 염려되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는 트위터러들이 많습니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예술이라는 이름의) 소는 누가 키우나요.

10.11.18 오전 2:07
세상의 모든 존재가 기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아름다운 '7일간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만났습니다^^ http://yfrog.com/0qzpj

10.11.18 오전 1:16
저를 팔로윙하신 수험생 모두에게 강력한 기를 보내 드립니다. 수능대박! 찍어도 정답!

10.11.18 오전 12:59
일문천답 최고의 답변으로 당선된 세분이 받으실 컷그림입니다. 당선된 세분( @hjkim98 @shoutmaru @cielo_lee )은 제 DM으로 받으실 주소를 남겨주세요. http://yfrog.com/765ynj

10.11.17 오후 2:51
글을 쓸 때 맞춤법이 틀리지 않게 쓰는 여자는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맞춤법 자주 틀리게 쓰는 남친에게 정나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고 글을 쓸 때 맞춤법 많이 틀리게 쓰는 여자는 남친이 맞춤법 자주 틀리게 써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거슨 질리.

10.11.17 오후 1:47
좌충우돌 종횡무진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때로는 질타받고 때로는 조롱당하면서도 절대로 소신을 굽히지는 않겠습니다. 소설도 열심히 쓰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면서 놀기도 열심히 놀겠습니다. 고통과 슬픔에 잠긴 사람을 만나면 같이 울기도 하겠습니다.

10.11.17 오전 2:17
세상이 그대로 하여금 도서관에 있고 싶은 시간보다 술집에 있고 싶은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드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대가 만약 무지하다는 사실이 판명되면 세상은 그대를 가차없이 무시해 버립니다. 그대의 무지는 그대 탓일까요 아니면 세상 탓일까요.

10.11.17 오전 1:39
넷서핑을 하다가 맞춤법 때문에 남친과 헤어졌다는 여자들의 고백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취향과 의견이 다른 건 얼마든지 인정할 수 있지만, 뻑하면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틀리는 문자를 보내는 바람에 혐오감을 느껴 결별했다는 겁니다. 그대 사랑은 괜찮을까요

10.11.16 오후 7:28
물 속에서 쓴 박태환선수의 400미터 짜리 중편 드라마, 온 국민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박태환 선수에게 물 속의 KTX라는 별명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만세!

10.11.16 오후 2:14
왕기춘선수는 상대선수의 부상 당한 발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상대 선수도 인정하고 의아해 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전정한 스포츠맨십 아닐까요. 아무튼 그는 또 한번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신만은 분명 금메달입니다.

10.11.16 오후 1:25
자신의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한사코 남을 깎아 내리는 행위는 결국 열등감이라는 몰골에 비열함이라는 누더기까지 입혀서 자신의 처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자충수에 불과하다.

10.11.15 오후 9:30
축구, 대중국전 현재 스코어 3대 0. 너무 많은 스코어 차로 중국을 이기면 한국축구도 중국축구라고 스포츠공정 시도할지도 모르는데 우리 선수들 좀 적당히 하시지. 친중파적 사대주의 못 버리신 분들은 농담으로 알아 들으시고 부디 발끈하지 마시기를.

10.11.15 오후 9:15
그럼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찌질이들이라 하더라도 나름대로는 다 우주적 가치와 존재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만 당사자들이 그 사실을 망각할 때만 제가 충동적으로 동포애를 발휘할 뿐입니다.

10.11.15 오후 3:33
나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남도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대는 어느 쪽을 지향하고 계시는지요.

10.11.15 오후 2:05
국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거리가 생활화되신 분들, 또 한 건 올리시는군요. RT @zeenokim: 무한RT @mediabuddha: “국격-국민자존심도 내버린 치졸 정치쇼! 現정부 약탈문화재 협상은 제2 을사늑약” 문화유산정책연 “국보급 문화재 볼모 잡힌 등가교환 숨겨” http://j.mp/axXu6w

10.11.15 오전 5:20
과거에 머무르지 말라. 그대의 미래는 그대가 만드는 것이다. 시대에 끌려 다니지 말고 시대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되라. 정당한 노력은 반드시 정당한 대가로 돌아온다는 신념을 버리지 말라. 지금은 비록 부족하더라도 그때까지는 눈물을 머금고 조낸 버티기!

10.11.15 오전 4:04
남의 의견이나 주장에, 습관적으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라는 올가미를 씌워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당사자는 대부분 누워서 침을 뱉고도 그 침이 자기 얼굴에 떨어진 줄을 모른다.

10.11.15 오전 12:49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인분을 뿌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똥으로 젯밥을 짓고 오줌으로 탕국을 끓여 바칠까. 이런 사람들일수록 국격 자주 들먹거리면서 애국자 행세를 한다. 단세포적인 구토유발자들!

10.11.14 오후 6:05
열악한 환경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거룩하고도 아름답다. 아무리 세상이 썩어 문드러졌어도 인재를 알아보는 눈은 멀지 않는다. 꽃노털에 마당발인 내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기회의 징검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10.11.14 오전 5:48
물고기가 눈을 뜬 채 잠을 자는 것은, 물이 언제까지나 깨끗한 채로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 믿음을 수시로 무참하게 뒤집어 버린다. 결국 물고기도 언젠가는 인간 때문에 눈꺼풀을 개발하든지 눈이 먼 채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10.11.14 오전 4:30
날이 새면 빈혈을 앓는 도시. 우리들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양심이니 진실들이, 씹다 버린 츄잉검처럼 갈바닥에 뱉아져, 여기저기 거무스럼한 저승꽃으로 돋아나고 있다.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하나. 날마다 당신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실종된다.

10.11.14 오전 1:51
탐스슈즈 한 켤레를 구입하시면 신발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가 자동기부됩니다^^

10.11.14 오전 1:37
새로 산 신발입니다. 이름하여 탐스슈즈. 많은 분들이 신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어떤 내력을 지닌 신발인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요? http://yfrog.com/5lyjkj

10.11.14 오전 12:39
축구경기중, 야비한 반칙을 저지른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단호히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도 심판을 속 좁은 놈이라고 욕하는 떨거지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미움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 주고 싶어집니다.

10.11.13 오후 9:13
여름에는 식욕이 동해서 하루 두 끼씩을 먹었는데 가을이 되면서부터 식욕이 떨어져서 다시 하루 한 끼씩만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체중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여간해서는 지조를 잃지 않는 몸,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10.11.13 오후 8:43
저녁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전갈이 왔다. 먹어야 산다는 생각으로 끼니를 때우면 기분이 별로다. 하지만 배 부른 건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식사는 거룩해진다. 한 그릇의 끼니가 내 앞에 차려질 때까지 수고해 주신 분들께 경배를 드리며 맛있게 먹자. 올레!

10.11.13 오후 3:00
자신이 쓴 소설을 읽고 평가해 달라는 젊은이들이 많다. 작가에게는 그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10.11.13 오후 2:35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았다 똥을 싸갈기고 훌쩍 날아가 버렸다. 쉐키, G20 끝나기 전에 서울에서 그랬으면 넌 깜빵에서 며칠 묵었을지도 모른다. 아, 초겨울 시리고 해맑은 하늘.

10.11.13 오전 4:28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 창문을 연다. 얼음물같이 싸늘한 바람 한 양동이, 왈칵 가슴을 밀치고 들어와 방바닥에 엎질러진다. 순식간에 뼈들이 얼어붙는다. 무슨 한이 서렸을까, 먼 산머리 조각달 서슬 푸른 비수로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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