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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0921)

by susuhan-i(류~쌤..) 2009. 9. 23.
090921 11:08 PM
제가 절대로 가정적인 인간은 아닐 거라는 선입견은 버리시지요. 저는 한 번도 결혼 기념일을 거른 적이 없으며 한 번도 가족들의 생일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날은 몰라도 왜 결혼기념일에는 남편만 선물을 해야 하는 건가요.

090921 9:18 PM
서산 너머로 해가 떨어지고 나면 산그림자 도둑처럼 성큼성큼 마을로 걸어오지. 멀리 강 건너 마을에 명멸하는 등불 몇 점, 된장 찌개 끓이는 냄새 그릇들 달그락거리는 소리. 지금쯤 고향에 돌아가면 내 얼굴 알아 보는 이 몇이나 될까.

090921 4:31 AM
가족끼리 외출을 할 때 여자가 끼어 있으면 언제나 정상적인 출발은 기대할 수가 없다. 대문 밖에 나와서도 최소한 이십분 정도는 더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무튼 여자가 시도 때도 없이 남자에게 인내심을 요구하는 존재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090921 4:08 AM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많은 것들이 발명되었고 많은 일들이 편해졌는데 왜 그것들이 없을 때보다 불평불만이 더 많아졌을까요.

090921 2:28 AM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는 법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면 떨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모든 법문에는 머리를 들이대면 안 됩니다. 머리를 들이대는 순간 십년 공부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맙니다.

090921 2:23 AM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잘 안 풀리시나요. 비법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그럴 때는 무조건 자선을 베푸십시오. 그러면 안 풀리던 일이 저절로 잘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의도적이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 비법으로 어려움에서 풀려난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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