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091111)

by susuhan-i(류~쌤..) 2009. 11. 13.
091111 6:49 PM
내일 수능 보시는 분들. 아는 문제는 당연히 정답, 모르는 문제는 찍어도 정답. 특히 이 글 보시는 분 사돈의 팔촌, 길 가다 옷자락 스친 사람들의 아들딸까지 대박점수 받으소서.

091111 6:31 PM
젊음을 색깔로 표현하면 초록이다. 그러나 갈색이나 똥색인 젊음도 있다. 희망을 상실한 젊음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라. 한평생 어둠만 지속되는 인생은 없다. 다만 지금은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자.

091111 11:41 AM
11월 11일이 왜 젓가락 데이나 전봇대 데이가 아니고 빼빼로 데이인가. 빼빼로를 팔아먹기 위해 조작해 낸 기념일에 부화뇌동한다면 우린 낚인 거다. 아놔 빼빼로, 퍼덕퍼덕.

091111 10:21 AM
고난에 처했을 때의 가장 현명한 영약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조낸 버틴다'입니다.

091111 1:44 AM
이제 내가 가진 것들은 다 주었다. 내년 봄, 다시 아름답게 꽃피는 날들을 위해 지금은 헐벗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나무들 입을 다물고 앙상한 가지로 초겨울 하늘을 건너가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시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091111 12:29 AM
파라핀 덩어리에 심지를 박는다고 양초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에 불을 붙여서 주위를 환하게 밝혔을 때, 비로소 양초는 완성된다.

091111 12:22 AM
먹은 검다. 하지만 검은 먹에도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육안으로 구분되는 경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식별이 가능하다. 그래서 먹은 곧 수행이다.

'스 T O R Y > 언중유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중유쾌(091113)  (0) 2009.11.16
언중유쾌(091112)  (0) 2009.11.13
언중유쾌(091110)  (0) 2009.11.13
언중유쾌(091109)  (0) 2009.11.13
언중유쾌(091108)  (0)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