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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281

언중유쾌(100816~0817) 10.8.17 오후 7:21 그래, 선인장. 네 꽃이 정말 아름답다는 사실은 나도 인정하겠어. 하지만 꽃이 단 한 송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온 몸에 영악스럽게 돋아 있는 네 가시는 오버 같단 말이야. 10.8.17 오후 1:11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 인생을 살기보다는 무엇을 베풀고 떠나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여름의 끝. 10.8.17 오전 4:22 키 작은 남자가 여자들에게 루저 취급을 받는 시대라면서요. 글쎄요. 신장으로 인생을 사는 시대가 도래했나요.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학은 다른 새들에 비하면 목과 다리의 낭비가 너무 심한 새일지도 모릅니다. 10.8.16 오후 7:24 수십년 동안이나 익숙하게, 불편없이, 살다가도 어느날 음식물을 씹다가, 느닷없이 으갸갸, 자기 이로 .. 2010. 8. 18.
2010. 8. 2. ~ 8. 14.  ※ 만평해설 : 경찰 고위 관계자가 청소차로 도시를 청결하게 하라고 엄명하고 있다. 그런 본인은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다. 이는 11월에 있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즉 G20 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과도한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을 풍자하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출국하려는 이주 노동자(외국인 노동자)를 구금하는가 하면, 노점상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경찰은 고문 사건의 책임자인 양천경찰서장을 1개월 정직하는 징계를 내렸다. 순식간에 인권 후진국으로 만든 당사자에게 내린 벌치고는 상당히 가볍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깨끗함을 추구하고 있으니, 이런 경찰에게는 '너나 잘하라'는 냉소어린 말이 제격이라는 .. 2010. 8. 18.
언중유쾌(100814~0815) 10.8.15 오후 6:35 광복절입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당신의 조국은 지금 건재한가요. 10.8.15 오전 3:38 제가 쓴 책이라고 모두 명작은 아닙니다. 그 중에는 그대를 전혀 감동시키지 못하는 라면 받침대도 있겠지요. 혹시 그런 책을 만나시거든 이번에는 다른 분을 위해서 밤을 새운 모양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10.8.14 오전 5:58 핸드폰번호를 바꾸는 순간, 애인도 남이 되어 버리는 시대. 위독한 그대 사랑도 백약이 무효. 10.8.14 오전 4:55 어떤 일을 도모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을 때, 성공했으면 그대에게 큰 재앙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생각하라.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대를 보살피고 있다는 믿음, 그것보다 큰 빽은 우주 어디에도 존.. 2010. 8. 16.
언중유쾌(100810~0813) 10.8.13 오후 1:28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 10.8.13 오후 1:10 하늘이 높다는 사실이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0.8.13 오전 5:27 초딩퀴즈- 물고기 비늘을 한자와 영어로 합성한 단어는, 어(魚)드레스, 라고 말했다가 문하생들한테 알래스카에서 공수된 늙다리 펭귄 취급 받았습니다. 10.8.13 오전 1:49 무심코 차를 마셨는데 써늘하게 식어 있으면 맛대가리 없다는 생각보다 울컥 외로움이 먼저 사무칩니다. 혀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라니, 참 지랄 같지 않습니까. 10.8.13 오전 12:26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한 이름은 아무 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 201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