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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281

언중유쾌(100823~0824) 10.8.24 오후 7:23 아래 게시물에 또 오타가 났군요. 장주(莊周)를 장주(壯周)로 잘못 표기했네요. 외래어는 왕짜증. 사진은 문하생이 찍은 겁니다. 여러 장 찍을 때까지 장주는 날아가지 않고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10.8.24 오후 7:17 인기척이 있어 집필실 창문을 열었더니, 장주(莊周)가 마실을 와서, 꽃잎 위에 날개를 접고 앉아 빙그레 웃고 있네 http://yfrog.com/3rem7j 10.8.24 오전 9:23 작품에 대한 작가의 자존심은 당연한 것이다. 비록 그것이 남들에게는 자뻑으로 보일지라도. 10.8.24 오전 8:46 제 책을 읽고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고 투덜거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진수성찬을 차려 주어도 소화불량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요. 다른 사람.. 2010. 8. 25.
언중유쾌(100820~0822) 10.8.22 오전 6:52 세상의 모든 물들이 끊임없이 아래로 흐르는 것은 가장 낮은 종착지, 바다라는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0.8.21 오후 1:00 천하에 나약하기로 소문난 갈대조차도 거센 바람에 그 줄기는 흔들릴 지언정 땅 속에 박혀 있는 그 뿌리까지 흔들리지는 않는다. 10.8.21 오전 9:20 트위터에도 남을 씹어 대면 자기가 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식한다. 나는 그런 분들을 가차없이 블럭으로 튕겨 드린다. 10.8.21 오전 3:09 오늘 강연 끝내고 질문 받는 시간에 어떤 분이 내게 이명박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김일성이와 김정일이를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10.8.21 오전 2:28 변태입니다^^ RT @mapsylon: @o.. 2010. 8. 23.
언중유쾌(100819) 10.8.19 오후 7:52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왜 이쁜 여자분들만 팔로우 하셨나요. 제가 반문했습니다. 이쁜 여자분들 싫으세요. 물론 뽀샵빨일 수도 있다는 거 저도 압니다 (최고급 올리브유로 전신을 뽀샵질한 국민치킨 BBQ). 10.8.19 오후 7:43 파천일성(破天一聲). 닭은 울음소리 한 번으로 한 하늘을 깨뜨린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치킨 BBQ). 10.8.19 오전 11:47 나는 우여곡절 끝에 춘천교육대학을 중퇴했다. 학연공화국이자 지연공화국으로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 남들이 10년이면 도착할 수 있었던 목적지에 나는 30년이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나중에 명예졸업장을 받기는 했지만 그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10.8.19 오전 9:24 예술에 전념하기 위해서.. 2010. 8. 20.
언중유쾌(100818) 10.8.18 오전 8:36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지 못했다고 변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안 먹고 살아가나요. 에이, 그냥 넘어 갑시다. 10.8.18 오전 8:32 잘 먹고 잘 살라는 말이 악담으로 쓰일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것이 왜 악담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허다한 것 같다. 모름지기 사람으로 태어나 겨우 먹고 사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지리멸렬하고 비참한 인생인가. 10.8.18 오전 8:17 차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초의선사. 제자들이 물었다. 차맛은 어때야 합니까. 초의선사가 대답했다. 차맛은 천차만별이어서 굳이 어떤 맛이 제일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봄빛이 언듯 스쳐간 맛을 즐긴다. 아, 얼마나 오묘한 대답인가. 한..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