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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298

언중유쾌(090812) 090812 12:08 PM 가끔은 개구리가 뱀을 잡아 먹는 일이 생기거나 고양이가 쥐에게 쫓기는 일이 생기거나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들기도 하는 세상. 하지만 아직은 멸망할 때가 아니지요. 그래도 나쁜 사람들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휠씬 많은 세상이니까요. 090812 10:48 AM 박살난 햇빛 속에서 칸나꽃 화냥기로 불타는 한나절, 사내들은 몇 번이나 등목을 해 보지만 혈관 속에서 시끄럽게 울어 대는 매미들을 잠재울 방도가 없네. 온 세상 나무들 빈혈을 앓는 여름. 090812 9:05 AM 전봇대가 벚나무에게 물었다. 저도 형씨처럼 꽃이라는 걸 피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090812 7:57 AM 잘난 척 하기 좋아하는 파리 한 마리가 하늘에 떠 있는 독수리를 보고 빈정거렸다. 저 큰 덩.. 2009. 8. 14.
이 새벽부터 웃어봅시다! 이 새벽부터 웃어봅시다! 총 231개의 근육이 참여하고 15개의 안면근육이 동시에 수축이완을 하며 숨을 헐떡이게 하고 눈물샘물 자극하기도하는 웃음. 윌리엄 제임스는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기뻐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미디물을 보고난 다음 사람들의 혈액검사를 한 결과 병균을 막는 항체,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 200배나 증가. 웃으면서 병 고쳤다는 사람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 소 천 - 이 정도면 작심을 하고 웃는 연습을 해야겠지요? ....그래도 웃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까? 그러면 아래 글을 반드시 읽으십시오. 하필 그날! 머리카락이 너무 없어서 항상 고민하는 한 대학생이 있었다. 대학생은 드디어 결심을 했다. 비싸더라도 머리카락을 심기로... 그래서.. 2009. 8. 14.
언중유쾌(090811) 090811 2:54 AM 밤 새도록 빗소리, 오늘따라 몹시 울적합니다. 090811 2:23 AM 부처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고 예수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지요. 그런데 아직도 인류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실패하신 건가요. 090811 1:46 AM 작가가 되려면 먼저 잠부터 극복하라. 하다못해 좀도둑도 투철한 직업정신 하나로 날밤을 하얗게 새우는데 명색이 작가지망생이라는 작자가 초저녁부터 꾸벅꾸벅 졸고 있다니, 좀도둑 보기가 부끄럽지 않은가. 090811 12:58 AM 문학 최대의 적은 속기다. 090811 10:41 PM 세속적인 잣대와 안목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흔히 진짜에게는 경계심을 보내고 가짜에게는 신뢰감을 보내는 오류를 범합니.. 2009. 8. 13.
언중유쾌(090810) 090810 3:54 AM 이 세상 모든 바위들에게 입을 달아 준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090810 2:44 AM 속담의 재발견-부전자전. 아버지의 쩐이 곧 아들의 쩐이다. 090810 2:34 AM 혹시 당신은 물질의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허황된 미신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곁에 두고도 전혀 못 느끼고 사시는 분은 아니겠지요. 090810 2:31 AM 여자의 비만은 절대로 죄가 아니다. 단, 그녀의 배우자도 이 말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2009.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