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 T O R Y/언중유쾌

언중유쾌(110201~0207)

by susuhan-i(류~쌤..) 2011. 2. 8.
11.2.7 오전 7:32
겨울은 춥고도 길었어. 구제역이 확산되고 축제는 문을 닫고 엄동설한, 가끔은 흩날리는 눈보라. 사랑하다 이별한 사람들은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 어느새 입춘. 하지만 내 가슴에 꽃이 피지 않았으니 아직은 겨울.

11.2.7 오전 3:17
행운을 주는 몽도리입니다. 아기 도깨비지요. 프린트해서 수첩에 간직하고 다니시면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http://yfrog.com/h0jesb1j

11.2.7 오전 2:57
아직은 한밤중, 모름지기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지는 못할 망정, 내 영혼 하나라도 환하게 밝히면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1.2.7 오전 12:37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제 글이 마음에 안 드시면, 제발 욕설은 삼가시고 이번에는 그대를 위해 올린 글이 아닌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서 걍 사뿐히 지뢰 밟고 가시라니까요.

11.2.7 오전 12:08
[고전유머] 술에 만취되어 집에 들어가다 아파트 계단에서 굴렀다. 얼굴이 계단 모서리에 긁혀 피가 난다. 마누라 몰래 세면대에서 씻고 반창고를 붙인 다음 자리에 쓰러져 잠들었다. 아침에 마누라가 말했다. 인간아, 거울에 왜 반창고는 잔뜩 붙여 놨니.

11.2.6 오후 3:26
[고전유머 수정본]어떤 여자가 하나님께 왜 남자를 먼저 만들었느냐고 물었다.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여자를 먼저 만들었다면 남자를 만들 때 키, 이목구비, 성격, 지능지수, 물건의 크기와 성능, 목소리 등 얼마나 요구조건이 많았을까를 생각해 보아라.

11.2.6 오후 2:20
동네 바보는 날마다 헤벌레하게 웃는 얼굴로 삽니다. 대학 교수는 날마다 근엄하게 굳은 얼굴로 삽니다. 어차피 모든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간다면 저는 차라리 동네 바보가 되어 살고 싶습니다.

11.2.6 오전 8:37
백량금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꽃이 피면 천량금이라고 부르고 열매가 열리면 만량금이라고 부릅니다. 9월에 새빨간 색으로 익어 이듬해 꽃 필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자태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http://yfrog.com/h0i26fjj

11.2.6 오전 5:54
머리 나쁜 것은 죄가 되지 않아도 마음 나쁜 것은 죄가 됩니다. 그런데도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마음공부는 시키지 않고 죽어라 하고 머리공부만 시킵니다. 아야어여오요우유.

11.2.6 오전 1:29
[신세대유머] 김을 소재로 만든 넌센스 퀴즈-김을 들고 김이 아니라고 말하면 (김구라). 김을 너무 오래 굽고 있으면 (김태우냐). 김을 너무 오래 굽다가 흔히 하는 탄식 (김태원네). 김 붙은 이빨은 (김치). 김 말린 것은 (김포).

11.2.6 오전 12:27
햄릿, 오셀로,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이 작품들은 어디를 찾아 보아도 포크라는 단어와 나이프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답니다. 세익스피어 시대에는 누구나 손으로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랍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 복도에 나가 손 들고 있으세요.

11.2.5 오후 1:22
[고전유머] 어떤 여자가 하나님께 왜 남자를 먼저 만들었느냐고 물었다.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여자를 먼저 만들었다면 키, 얼굴 생김새, 물건의 크기, 각종 능력 등 얼마나 요구조건이 많았을까를 생각해 보아라. 너 같으면 짜증 안 나겠니?

11.2.5 오후 1:18
[고전유머] 남편이 외박했을 때 아내의 연령별 대처법-20대, 너 죽고 나 살자고 멱살잡이. 30대, 야근이라도 했겠거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40대, 외박한 줄도 모른다.

11.2.5 오후 12:11
오로지 검은빛 뿐인 먹 속에도 탁함이 있고 맑음이 있다. 하지만 육안만을 뜨고 사는 자들은 그 오묘함을 알 길이 없다. 하늘천 따지, 검을 현 누르 황.

11.2.5 오전 5:00
젊었을 때는 가급적이면 실패와 절망을 피해 다니지 말라. 그것들은 그대에게 투지와 인내를 가르치는 스승들이다. 그것들을 피해 다니면 결국 나이들어 비굴과 아부만이 그대의 재산으로 남아 있게 된다. 얼마나 가련한 인생인가.

11.2.5 오전 1:38
나무젓가락으로 그렸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서로 사랑하게 되기를. http://yfrog.com/gzw937j

11.2.5 오전 1:25
[고전유머] 바람둥이 남편이 있었다. 여자가 없는 북극에서는 바람을 못 피우겠지, 아내는 남편을 북극으로 보내 버렸다. 그러나 갈수록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게 되었다. 남편은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는 중이었다

11.2.5 오전 12:19
고추는 맵기 때문에 못 마땅하고, 설탕은 달기 때문에 못 마땅하며, 소금은 짜기 때문에 못 마땅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고추나 설탕이나 소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성격에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11.2.4 오후 8:32
앞에 구름이 가로막혀 있다고 보름달이 가던 길을 멈추거나 둘러 가지는 않습니다. 그럼요. 비록 제 인생은 상처 투성이지만, 개들이 짖어 대거나 닭들이 쪼아 대거나 개의치 않고 절룩절룩 제 갈길을 끝까지 걸어 가겠습니다.

11.2.4 오후 7:04
내가 인터뷰나 트위터를 통해 바른 소리만 하면 날보고 '지랄을 한다고' 쥐랄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도둑놈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은 이 시대에도 유효하군요. 푸헐.

11.2.4 오후 6:02
청정한 마음을 붓끝에 모아 먹을 쳤습니다. 수면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도 그리고 달을 따러 떠나는 아이들도 그렸습니다. 온 집안에 묵향이 가득했습니다. 노학만리심(老鶴萬里心). 우리 모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까요.

11.2.4 오전 1:38
사랑은 미각을 바꿉니다. 음식솜씨 빵점인 여자의 아들도 군대 갔을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엄마가 해 주는 집밥'이라고 대답합니다.

11.2.3 오후 7:16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안 먹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 조카들한테 세배를 받고 아내가 세뱃돈을 뿌렸습니다. 봉투가 얇은 걸 보니 액수가 별로인 것 같았습니다. '내년에 다시'라고 쓰인 종이가 들어 있지나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11.2.3 오전 3:03
신묘년 새해에는 내 사랑하는 대한민국에도 영광과 평화 있으라.

11.2.2 오전 11:49
길 가다 만나는 작디 작은 풀꽃 한 송이도 그대 숨결과 무관하지 않나니, 이 세상에 하찮은 생명이 어디 있으랴. 우리 함께 살아가는 참뜻이 눈물겹도다.

11.2.2 오전 5:52
이 세상은 같은 것들끼리 모여 살기 마련입니다. 모래는 모래끼리 모여 살고 낙엽은 낙엽끼리 모여 삽니다. 새해에는 기쁜 일 행복한 일만 생각하세요. 기쁜 일 행복한 일들만 생각하는 것이 기쁜 일 행복한 일들을 불러 모으는 비결입니다.

11.2.2 오전 3:44
제가 직접 그린 연하장입니다. 여러분께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http://twitpic.com/3vj2ly

11.2.2 오전 1:27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미혼남녀는 친인척들로부터 결혼 언제 하느냐는 질문공세를 받는 기간이지요. 커플들은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시고 솔로분들은 자신이 솔로라는 사실이 가문의 결함 때문임을 최대한 부각시켜 부디 솔로탈출의 초석을 다지시기를.

11.2.1 오후 8:48
[고전유머] 머리, 가슴, 발바닥. 손가락으로 어디를 눌러도 까무라치게 아픕니다. 그러나 아무리 진찰을 해 보아도 의사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환자는 병원을 떠돌다 돌팔이 한의사를 찾게 되었다. 돌팔이 한의사가 말했다. 손가락이 부러지셨군요.

11.2.1 오후 12:21
[고전유머] 허리가 불편하신 할머니가 버스벨을 매우 힘겹게 누르셨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모르시는 할아버지가 버스벨을 다시 누르셨습니다. 그러자 할머니의 버럭, 와 끄요!

11.2.1 오전 10:18
[고전유머] 건달 출신 장님 두 분이 길을 가다 부딪혀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장님A-이 쉐이, 누깔 빼고 다니냐. 장님B- 보면 모르냐 개쉐야.

11.2.1 오전 1:00
절 보고 소통이 안 되는 인간이라고 떠들어 대시기 전에 당신 귓구멍을 틀어 막고 있는 솜뭉치부터 빼시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습니까. 위대하신 안티님?

'스 T O R Y > 언중유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중유쾌(110113~0131)  (0) 2011.02.08
언중유쾌(110107~0112)  (0) 2011.01.13
언중유쾌(110105~0106)  (0) 2011.01.07
언중유쾌(110101~0104)  (0) 2011.01.04
언중유쾌(101228~1231)  (0) 2011.01.04